2020. 11. 05. 테슬라 소식

1. 모델3를 구매할 때 센트리 모드(sentry mode)를 위한 64GB 플래시 메모리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무슨 말인가 봤더니, 차에 관한 영상을 경찰서에 제출해야 할 때, 특정 포맷된 USB가 있어야 복사가 가능했다네요.

이런 불편함을 없애기 위해 꽂으면 바로 차량에서 인식되는 USB를 제공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2. 유투버 Steven에 의하면, 테슬라 보험 매출이 연간 수백억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참고로, 미국 자동차보험 시장은 3천억 달러 규모에 달하고 있습니다.  

이 분이 계산할 걸 간단히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3년 안에 2만5천만달러 자동차를 만들게 되면, 결국 2030년에는 약 2250만대의 테슬라 차량이 도로를 주행하고 있을 것이고, 전체 1억대 정도 될 것이다.    연간 보험료를 2,500달러로 가정했을 때, 테슬라는 2030년에 보험으로만 2천500억 달러(약 280조원) 매출을 올리 수 있다.

이 계산이 맞아 떨어지기에는 여러 변수들도 테슬라에 유리하게 작용해야 하겠죠. 예를 들면, 나라에 따라 자동차보험료, 혜택 등이 달라질텐데, 테슬라 자동차 보험이 압도적으로 좋아 모두가 테슬라 보험을 사용해야 위 계산이 나올 것입니다. 

 

또한, 2017년경의 계산으로 전세계 자동차 총 수는 13억대 정도 예상이었기 때문에, 2030년대의 테슬라 차량 1억대라는 비중은 그렇게 큰 편은 아닙니다. 하지만, 머스크가 2030년의 캐파를 1천만대로 잡고 있는 걸로 알고 있어서 '과연 1억대까지 만들어 낼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도 갖게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험에서의 매출이 상당할 것이라는 것은 분명합니다.   

---

3. 기가 상하이에서 수출을 위해 파킹되어 있는 모델3 모습입니다. 

재미로 한번 보세요. ^^

개인적으로 연말까지 가장 관심에 두고 있는 것은 '과연, 연말 50만대의 인도를 달성할 수 있느냐?' 입니다.

 

---

4. Tesla owner-hacker @greentheonly 에 의하면, 최근 업데이트 된 2020. 44 ota 코드에서 차내 5G 연결 가능성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글 내용을 보면, 스포티파이 및 UI 개선을 보고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

5. 어제, 오늘 미국 대선으로 피로감이 상당합니다. '누가 될 것이다.', '누가 되면, 어느 종목에 유리할 것이다.', '이래서 주가 떨어졌다.' 등의 예측성, 뇌피셜 발언들이 너무 많더라고요.

 

정말 저와는 결이 안맞는 분들입니다. 

 

그 시간에 저는 테슬라 관련 내용들을 살펴 봤는데, 베를린과 텍사스에 관한 내용이 동시에 올라와서 내용과 생각을 공유합니다.

 

기가 베를린과 텍사스의 규모를 한번 생각해보시면 좋을 것 같은데, 좋은 지표 중 하나가 직원 수입니다.

 

프리몬트와 상하이의 기가 팩토리 직원은 각각 1만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물론, 기가 상하이는 3교대를 통한 효율이 상상이상이죠. 

 

1) 먼저, 기가 베를린은 2021년 7월까지 직원 8천명을 모집할 예정이고, 2022년정도에는 1만 2천명 모집 예정입니다.

2) 기가 텍사스는 1만 5천명 모집 예정입니다. 

종합해 보면,

1) 기가 텍사스 완성 후부터는 캐파 걱정이 없습니다. 심지어, 이건 공장보다 규모가 훨씬 큽니다. 

2) 그 다음 건설될 기가 팩토리는 미국, 그리고 좋은 여건을 갖춘 곳으로 인도가 주목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3) 내연기관 차량 생산 기업들이 테슬라 크레딧 계약을 맺고 있어, 꾸준한 크레딧 소득도 보장되어 있습니다.

4) 강성 주주들도 놀라게 하는 FSD 베타가 5-10일 간격으로 업데이트 되고 있습니다. 

 

예측놀이보다 중요한 건 내 자산과 투자에 대한 고민이라고 생각합니다. '포트 비중에 대해서', '테슬라의 지분은 어느정도까지 보유할 것인지', '수입 대비 어느정도의 투자 비율이 나에게 맞는지' 등의 고민이 내 앞을 위해 더 유익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