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연휴에 상담님께서 또 고생해 주셨습니다.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리고, 많은 주주분들이 도움 받으셨으면 좋겠네요 ^^
DAVE LEE 두 번 째 인터뷰 -특집 1부, 2부 합본-
비트코인 투자한 테슬라 주식, 계속 보유하고 있어도 괜찮을까?
테슬라 투자로 100X 수익 올린 데이브, 비트코인에도 투자하고 있을까?
2021.02.13.(토). 미국주식으로 은퇴하기-미주은, 작성자: 상담
영상
www.youtube.com/watch?v=UF0ZW-bYDY8
- 특집 1부, 2부 합본-
(특집 1부) DAVE LEE 두 번 째 인터뷰-
비트코인 투자한 테슬라 주식, 계속 보유하고 있어도 괜찮을까?
테슬라 투자로 100X 수익 올린 데이브, 비트코인에도 투자하고 있을까?
2021.02.13.(토). 미국주식으로 은퇴하기-미주은, 작성자: 상담
PART 1.
01. 테슬라의 비트코인 투자 소식, 어떻게 받아들였나?
02. 일론 머스크가 비트코인에 투자하게 된 이유는?
03. 테슬라가 투자한 비트코인 투자가치는? 데이브리 비트코인에 투자하고 있나?
04. 비트코인에 투자한 테슬라에 계속 투자해도 괜찮을까?
Q(미주은): 데이브, 미주은과 또 다시 함께 해주셔서 고마워요. 오랜만에 다시 만나네요. 지난 번에 우리가 함께 방송했던 것이 10월달이었거든요. 그게 벌써 4개월 전이네요. 시간 정말 빨리 지나갑니다. 그 때 이후로 미주은의 많은 구독자 분들께서 데이브를 다시 모셔달라는 요청을 받아왔어요. 우리가 함께 했던 첫 번째 영상을 재미있게 보셨던 모양입니다.
제 생각에는 지금이 데이브를 다시 채널에 모시기에 최적의 타이밍인 것 같아요. 이번 주 초에 테슬라 그리고 비트코인 관련해서 아주 중대한 뉴스가 있었잖아요.
A(데이브): 맞습니다. 저를 다시 초대해 주셔서 고마워요. 저는 미주은에서 미주은 패밀리 여러분을 만나고 이야기 나누고 하는 것이 너무 좋아요. 지난 방송 이후에 한국분들이 제 채널에 많이 늘어났어요. 정말 좋습니다. 저는 미주은 채널의 콘텐츠도 너무 좋아요. 저는 미주은 크리스마스 특별 영상도 봤어요. 가족과 함께 노래하는 모습 좋았아요. 미주은 채널 잘 운영하고 계세요.
Q(미주은): 고맙습니다. 저도 마찬가지에요. 데이브 채널 계속 지켜보고 있었어요. 최근 들어 데이브 채널의 구독자 수가 빠르게 늘고 있던데요?
A(데이브): 예, 놀랍게도요.
Q(미주은): 축하드려요.
A(데이브): 감사합니다.
Q(미주은): 자, 그럼 첫 번째 질문으로 들어가 볼까요? 지난 월요일에 발표된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2월 8일이었죠. 테슬라가 1.5 Billion 달러 어치의 비트코인을 샀다고 보도되었는데요. 깜짝 놀라셨나요? 테슬라의 대주주로서 처음 데이브의 반응이 어땠는지 궁금합니다.
A(데이브): 평소와 마찬가지로, 일어나서 침대에 누워 트위터를 체크하고 있었어요. 그러다가 뉴스를 본 거죠. 테슬라가 15억 달러의 비트코인을 샀다는 걸 알게 되었죠. 놀랍게도, 충격적인 뉴스는 아니었어요. 왜냐하면, 일론 머스크가 비트코인 투자를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거든요.
일론 머스크는 1월 달에 비트코인에 대한 트윗도 많이 날렸었고요. 도지코인이나 그 밖에 가상화폐에 대해서요. 주위의 많은 사람들이 비트코인 투자를 권유했던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비트코인 투자에 대해 고려는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었어요.
결국은 투자하지 않을 줄 알았어요. 리스크를 감당해야 하니까요. 저는 테슬라에 좋을 게 없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저는 비트코인 투자를 포기할 것으로 봤기 때문에 그 결정 자체는 다소 의외로 받아들였어요. 솔직히 말씀드린다면, 처음 소식을 접하고 나서 그다지 기분이 좋지는 않았어요.
Q(미주은): 데이브 생각에는 일론 머스크가 비트코인 투자를 결정하게 된 이유가 뭐라고 보세요? 이렇게 큰 결정을 하게 된 결정적 계기가 뭘까요?
A(데이브): 제 생각에는 우리가 테슬라의 비트코인 투자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비트코인을 하나의 투자나 가상화폐라고 보기보다는 하나의 사회 현상으로 접근해야 할 것 같아요. 어떻게 보면 정치적 현상으로 볼 수도 있고요. 사회적 현상으로 볼 수도 있고, 투자적 관점도 있고요. 최근 들어 미국인들은 정부가 정치권에 불만이 많아요. FEB(연방준비제도)에서 경제를 살려보겠다고 돈을 마구 찍어내는 것도 불안하죠. 미국의 부채는 계속 늘어만 가고 있죠. 가계 수입의 불균형에 대해서도 불만이 커지고 있고요. 현 기존제도에 대해서 엄청난 불만이 쌓여있는 상황이에요. 이러한 상황에서 비트코인은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게 된 것입니다. 심지어는 삶 자체를 바꿀 수 있는 대안으로요. 정부와 연결이 되어 있지 않잖아요. 일부 사람들은 정부만 믿고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 거죠.
일론 머스크는 오랜 기간 동안 비트코인에 대해 회의적인 사람이었어요. 그러나 많은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생각이 바뀐 거죠. 비트코인이 정부를 견제할 수 있는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믿기 시작한 것 같아요. 정부가 모든 권력을 독점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보는 거죠. 사람들의 영향력이 커질 수 있는 거죠. 일론 머스크는 이러한 비트코인의 사회적 역할을 지지하고 싶었던 것 같아요. 미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었던 게임스탑이 좋은 예가 되겠네요. GME의 주가는 미친 듯이 폭등했었죠. 그러다가 다시 폭락했고요.
월스트리트나 헤지펀드 등의 기득권에 대한 엄청난 불만이 쌓여있는 상황이고요. 개인투자자들은 시스템을 바꾸고 싶은 겁니다. 사람들이 느끼고 있는 개인의 무력함 그리고 억압감은 너무나 엄청나고 계속 커져만 가고 있기 때문에 일론 머스크는 그것을 볼 수 있었던 것이고요. 그는 비트코인이 대중을 도와줄 수 있다고 본 것 같아요. 우리가 좀 더 많은 영향력을 행사하고 부를 축적하고, 또 투자하는 데 있어서 말이죠.
Q(미주은): 예, 제가 보기에도 최근 들어 일반 대중들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 많은 혁명적 움직임들이 포착되고 있는 것 같아요. 사실 미국에서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그 열기를 직접 느끼기는 힘든 상황이지만요. 뉴스 등의 미디어를 통해 접해보면, 정상적인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의 기득권 세력과 일반 대중이 어떻게 보면 전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예전에는 기득권에 도전할 힘이 없었죠.
이제는 인터넷의 보급으로 비슷한 정보력을 가지게 되었고 집단행동을 할 수 있는 수단이 생겨나게 되었잖아요. 제 생각에는 이러한 추세로 인해 주식시장에도 급격한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일어나는 이 모든 상황에 대해서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계세요?
게임스탑 이슈라든지, 비트코인에 투자하고 있는 기업이 하나씩 늘어가고 있고요.
우리가 소위 말하는 Decentalization(권력의 분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보세요? 아니면, 결국에 사회적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정부들의 움직임으로 멈춰버리게 될까요? 솔직히 말해, 상당히 걱정되는 상황이거든요.
A(데이브): 예, 맞습니다. 겁나는 상황이기는 하죠. 몇 가지 말씀드릴게요.
가장 먼저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은 제가 목격하고 있는 하나의 추세는 사람들이 뭉치기 시작했고, 정보를 공유하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저는 ‘Movement Investment(집단행동투자)’라고 부르고 싶어요. 사람들이 그룹을 형성하고요. 특정 종목의 주가를 끌어올리거나 내려버리죠. 최근 들어 나타난 새로운 투자의 방식인데요. 예전에는 헤지펀드가 했던 방식이죠. 해지펀드 매니저들이 그들만의 저녁식사 모임을 갖고요. 아이디어 저녁식사라고 부르더군요. 저녁 먹으면서 투자 계획, 공매도 계획을 공유하는 거죠. 회사로 돌아가면, 약속된 대로 실행하는 거죠.
하지만, 이제는 인터넷이 있기 때문에 누구나 집단을 형성할 수 있고, 주가를 좌지우지 할 수 있게 된 거죠. 전혀 다른 형태의 투자 방법인 것이죠. 정말 빠르게 움직이거든요. 하루 이틀이면 모든 것이 바뀌어 있을 정도죠. 엄청난 정보가 너무나 빠르게 공유도 하고 있기 때문에 여러분이 재빠른 투자자라면 기회가 열려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쫓아가는 입장이라면 위험해지죠. 늦어지면 위험합니다. 이런 방식의 투자를 무시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이러한 형식이 투자가 가지고 있는 기능이 있다고 보거든요. 하지만, 먼저 들어가야 합니다. 시작할 때 움직여야 하죠. 만약 늦게 합류하게 되면, 엄청난 리스크를 감당해야 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런 면에서 비트코인도 흥미로운데요. 비트코인도 하나의 사회 현상이거든요. 사람들이 다른 이들에게 알리고, 홍보하고 있거든요. 비트코인에 꽃힌 사람들은 대단한 홍보력을 가지고 있어요. 가격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죠. 비트코인에 대한 수요를 스스로 창출하고 있어요. 가상화폐는 수요가 늘어나는 한 가격은 올라갈 수 밖에 없거든요. 특히, 비트코인은요. 왜냐하면, 공급량이 일정하니까요. 따라서, 계속해서 더 많은 사람들이 비트코인을 원하는 한 그 가격은 올라갈 수 밖에 없는 거죠. 따라서, 한편으로는 매우 리스크가 큰 투자가 될 수 있죠. 언젠가는 수요가 없어질 수 있으니까요. 비트코인의 가격이 계속 올라가서 5년 후에 백만 달러까지 갈 수도 있겠죠. 하지만, 반대 방향으로 갈 수도 있는 거죠. 새로운 테크놀로지가 등장해서, 사람들이 더 이상 비트코인을 원하지 않게 될 수도 있잖아요. 그러면 바로 가격은 폭락하겠죠. 문제는 이것이 정말 빠르게 일어날 수 있다는 거에요. 왜냐하면, 모든 것이 ‘수요’에 달렸으니까요. 수요가 많다면 비트코인 가격은 바로 올라가는 것이고 하지만, 수요가 사라지고 나면 가격은 바로 추락할 수 밖에 없으니까요.
따라서 제가 보기에는요. 여러분이 초기에 들어간다면, 재빠르게 움직인다면 유리한 위치에 있을 수 있겠죠. 투자의 한 방식이 될 수 있어요. 하지만 뒤늦게 쫓아간다면 리스크를 생각하셔야 합니다. 떨어지는 속도는 올라갈 때보다 훨씬 빠를 테니까요.
Q(미주은):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왜냐하면, 비트코인은 일종의 화폐잖아요. 화폐라는 것이 ‘가치’를 가지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믿음, 즉 신뢰거든요. 왜냐하면, 우리가 화폐라고 부르는 것들은 궁극적으로 그냥 동전과 종이 조각에 불과한 것이잖아요. 우리가 그 화폐를 신뢰함으로써 ‘가치’를 부여하는 것이죠. 보통은 정부가 그 가치를 보증해주죠.
하지만, 비트코인의 경우 정부가 보증을 서주지 않잖아요? 우리가 스스로 가치를 부여한 거죠. 우리가 신뢰를 하고 있는 거잖아요. 그런데 요즘 들어 우리가 비트코인에 부여하고 있는 그 신뢰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중이죠. 그렇기 때문에 그 가치가 상승하고 있는 거고요. 하지만, 데이브가 말씀하신 것처럼, 비트코인의 가치가 절정에 도달하게 되면, 그 신뢰는 아래로 밖에 갈 데가 없어지게 되죠. 우리가 스스로 비트코인에 부여했던 그 신뢰가 깨지기 시작하면, 그 가치가 급격히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사실 투자하기가 좀 겁이나요.
A(데이브): (솔직한 친구군..)^^
Q(미주은): 데이브가 보기에는, 일론 머스크가 비트코인을 산 것이 비트코인의 미래에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세요?
A(데이브): 예,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몇 가지 측면에서 말씀드릴 수 있는데요.
첫 번째는 일론 머스크의 위상이죠. 그는 현재 세상에서 가장 부자죠. 또한 가장 혁신적인 비즈니스 리더 중에 한 명이죠.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그를 따릅니다. 트위더 팔로워 수만 4,500 만명 정도 되요. 그러한 사람이 비트코인의 지지자가 된 것은 엄청난 파급효과가 있죠. 거기에 테슬라 역시 시가 총액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기업 중에 하나잖아요. 그런 기업이 비트코인에 투자한다는 것 또한 비트코인의 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죠.
일론 머스크와 테슬라가 동시 지지하고 있는 것이죠. 테슬라가 S&P500에 속해 있는 기업이고, 가장 규모가 큰 회사 중에 하나잖아요. 따라서, 비트코인에 관심이 있던 다른 기업들이 비트코인에 뛰어드는 것이 좀 더 쉬워졌습니다. 몇 몇의 기업들이 테슬라를 따라서 투자할 가능성이 있고요. 점점 더 많은 기업들이 비트코인에 투자할수록 비트코인의 가격은 점점 더 올라가게 될 거에요. 수요가 늘어날 수 밖에 없거든요. 사람들은 기회를 놓치게 되는 것 같아 두려워 할 거에요. FOMO(Fear Of Missing Out: 나만 혼자 파티에 초대 받지 못 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 사람들은 큰 투자의 기회를 놓치게 된다는 두려움에 빠지게 될 거에요.
사람들은 비트코인이 끊임없이 상승할 것이라 생각하게 되고, 계속해서 투자를 늘려나가게 되겠죠. 따라서, 점점 더 많은 기업들이 비트코인을 사게 되면, 비트코인의 수요에 기름을 붓는 격이 될 거에요. 그래서, 테슬라의 비트코인 투자는 중대한 사건입니다. 사람들이 비트코인을 좋아하건 말건, 비트코인으로서는 커다란 지원을 받게 된 셈입니다.
Q(미주은): 말씀을 들어보니, 적어도 단기적으로는 비트코인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가지고 계시네요. 혹시, 비트코인 사셨어요?
A(데이브): 예, 1월 초에 작은 금액이지만 투자를 시작했어요. 단기적으로는 투자 가치가 높다고 생각했어요. 비트코인에 대한 수요, 그리고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비트코인에 대한 신뢰가 정말 강한 상황이잖아요. 그리고 그 수요는 계속 성장하고 있고요. 그래서 단기적으로는 좋다는 결론을 내렸고요. 장기적으로는 아직 확신이 없습니다.
향후 2,2,3년 동안은 비트코인의 가격이 상승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급격하게 올라갈 수도 있어요. 그 수요에 달려있죠. 하지만 언젠가는 엄청난 속도로 폭락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많은 투자자들이 피해를 입게 될 거에요. 따라서, 다소 엇갈리는 생각이 뒤섞여 있어요.
Q(미주은): 예, 이해할 것 같습니다. 테슬라가 비트코인에 투자한 것에 관련해서요. 제가 이해하기로는 비트코인 투자는 테슬라의 Balance Sheet에만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라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에 따라 Income Statement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합니다.
A(데이브): 비트코인은 테슬라의 Balance Sheet에서 현금으로 기록될 수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Intangible Asset(무형자산)으로 기록이 되는데요. 그 의미는 비트코인의 가격이 상승할 때, 예를 들어, 가격이 2배 정도 상승한다 해도 테슬라는 이것을 Income Statement에 기록할 수 없어요. 즉, 순이익으로 잡을 수 없다는 것이죠.
하지만, 만약에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한다면 그 가격의 하락으로 발생한 손실을 Income Statement에 이익의 손실로 기록해야 합니다. GAAP Earning의 경우에요. (GAAP: Generally Accepted Accounting System, 공식회계체계) 그래서, 만약 비트코인의 가격이 반토막이 난다면, 테슬라의 어닝이 엄청난 타격을 받겠죠. 15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가지고 있으니 50% 가격이 하락한다면, 순이익이 7억 5천만 달러 줄어들게 되는 거죠. 이렇게 GAAP Earning 보고서에는 손실로 기록되게 됩니다. 따라서, 테슬라의 GAAP Earning의 변동성이 커지게 될테고, 또한, 일부 애널리스트들에게 혼동을 주겠죠.
2가지로 볼 수 있어요. 먼저, 별일 아니라고 볼 수 있어요. 왜냐하면, Nom-GAAP 어닝 살펴보면 되니까요. Nom-GAAP은 비트코인의 영향을 받지 않죠.
하지만, 더 큰 이슈는요 월스트리트의 대규모 펀드 그리고 큰 손들입니다. 몇 십 억대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들이요. 통상적으로 이런 사람들은 그들의 자산을 관리할 때 상당히 보수적입니다. 비트코인을 좋아하지 않아요. 리스크를 피하려 하죠. 그들은 비트코인이 Ponzi Scheme이라고 생각해요. 다단계 사기라고 생각하는 거죠. 그런 사람들은 일론 머스크의 결정에 기분이 많이 상했죠. 따라서, 잠재적으로 대규모 펀드를 운영하는 회사나 해지펀드 매니저들이 테슬라를 회의적으로 볼 가능성이 있죠.
제 생각에는 지난 주에 테슬라의 주가가 주춤한 이유 중 하나가 이것이라고 봅니다. 이번 결정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꽤 있을 거에요.
Q(미주은): 이해는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엄청나게 큰 금액을 투자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재산의 증식 보다는 리스크를 줄이는 것이 더 중요하겠죠. 그렇게 보면, 비트코인은 큰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대박을 기대하는 투자 쪽이니까요. 데이브는 어떠세요? 비트코인 소식을 접하시고 테슬라 투자 계획에 변화가 좀 있으신가요? 테슬라가 이번에 비트코인에 투자하면서, 테슬라의 기업 가치에 근본적인 변화가 있을 수 있을까요?
A(데이브): 이 문제는 다양한 관점에서 보고 싶어요.
일단 장기적으로 생각할 때, 가장 가능성이 높은 시나리오는 테슬라의 비트코인 투자는 좋은 성과를 거둘 겁니다. 비트코인 가격도 올라가고, 테슬라도 멀쩡하겠죠. 비트코인으로 인해 테슬라의 전기차 생산량이 줄어들거나 늘어나지는 않을 거에요. 테슬라의 기술 향상이나, 자율주행의 진전, 배터리 기능의 향상과는 관계가 없다고 봅니다. 단지 현금 흐름 쪽에 소규모의 영향을 행사할 뿐이죠.
반면에 단기적인 관점으로 생각해 보면요. 테슬라의 주식의 변동성이 다소 심해질 것으로 봅니다.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한 군데에 집중하는 투자 대상을 찾게 되거든요. 최고의 상품을 만드는데 집중하면서 그 포커스를 잃지 않기를 바라는 거죠. 이러한 면에서, 비트코인은 테슬라의 비즈니스에 일정 부분 방해 요소가 될 수도 있을 겁니다. 전에는 생각하지 않았어도 되는 부분이니까요. 따라서, 테슬라 주식의 변동성이 조금은 더 심해질 것이고 테슬라의 결정에 대해 의견들이 분분해 지겠죠.
하지만, 테슬라에 대한 저의 장기적인 평가는 변화가 없습니다.
아울러 말씀드리면, 매년 저는 1-2% 정도의 테슬라 주식을 매도하고 있어요. 테슬라 주식의 비중을 줄여나가는 중이거든요. 왜냐하면,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저는 너무 많은 자산을 테슬라에 몰아 넣었어요.
Q(미주은): (부럽다~~~)
A(데이브): 주식의 100%가 테슬라에 들어가 있었고, 거기에 2013년에 투자해 놓은 장기 옵션콜까지도 행사를 했거든요. 다시 말해 테슬라 주식을 옵션콜 가격으로 저렴하게 매수할 수 있었다는 거죠. 하지만, 옵션콜을 행사하기 위해 자금을 조달해야 했어요. 거기에 몇 년간 급하게 대응해야 할 마진콜도 몇 번 있었어요. 다 해결을 했지만요. 결국 나중에 나서는 테슬라 주식이 너무 많아진 거에요. 지나치게 몰빵이 되어버린 거죠. 2019년까지 그런 상황이었어요. 저는 테슬라 주가가 폭등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던 거에요. 왜냐하면, 테슬라의 초기 투자자들은 테슬라의 주가가 오랫동안 억눌려 왔다는 것을 알고 있었거든요. 하지만, 언젠가 모델3가 성공을 거두고 판매량이 증가하게 되면 사람들이 테슬라의 가치를 깨닫게 될 것이라 믿었습니다. 그래서 작년부터 1~2%씩 주식을 매도하기 시작했어요. 왜냐하면, 저의 테슬라 비중을 좀 더 정상적인 수준인 80~90%로 떨어뜨리려고 계획 중이거든요.
Q(미주은): 80~90%가 정상적인 수준이군요.^^
A(데이브): 제가 만약에 주식투자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면 테슬라에 올인 하지는 않을 거에요. 몇몇 분들이 물어보세요. 투자를 처음부터 다시 하면 어떤 식으로 할 거냐고요.
일단, 향후 5년에서 10년 후에 10배 정도 성장할 것이라는 확신이 드는 종목들을 찾아낼 것 같고요. 그리고는 그 기업들에 비중을 분산시킬 것 같아요. 테슬라, 스페이스X, 스트라이프 같은 기업들에요. 스트라이프 같은 기업을 아직 기업 공개 전인데,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해야죠. 아마도 한 5개 종목에 분산해서 투자할 것 같아요.
Q(미주은): 지금 투자하고 계신 종목을 공개해 주실 수 있나요? 테슬라 이외의 기업이요.
A(데이브): 예, 아직까지도 95%는 테슬라가 차지하고 있어요. 포트폴리오를 분산시키려면 몇 년이 더 걸릴 것 같고요. 저의 경우에는요, 제가 처음으로 투자한 종목이 100배가 넘어가는 성장을 해 버렸잖아요. 그 중 일부를 다른 기업에 투자할 여력이 생기잖아요.
예를 들어, 작년에 투자를 시작한 기업을 ‘레모네이드’에요. 보험회사죠. 54달러일 때 매수를 시작했고, 몇 주에 걸쳐서 리서치를 진행했었죠. 5년에서 10년 내에 10배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어요. 그래서 투자를 결정했고요. 아직도 같은 금액을 투자하고 있어요. 왜냐하면 나주에 후회하지 않을 만큼의 금액을 넣어놨거든요. 저는 투자할 때, 좋은 기업을 찾게 되면요, 나중에 가서 조금 더 투자할 걸 후회하고 싶지 않아요. 그래서 처음부터 충분한 금액을 투자하죠. 나중에 10배 성장하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요. 그렇게 충분한 자금을 투자해 놓고 나면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릴 수 있어요. 그 기업을 20년 30년 동안 지켜보면서 말이죠. 이런 생각을 가지고 레모네이드 역시 보유하고 있어요.
그 밖에도 유전자 게놈 부분에도 리서치를 진행하고 있는 중이고요. 배터리 공급 체인도 살펴보고 있고요. 테슬라에 자동차 부품이나 자재를 납품하는 업체들도 관심을 가지고 있고요.
홈빌더(주택건축업)쪽도 관심을 가지고 있어요. 지금 부동산 시장이 심상치 않거든요.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집을 구입하고 있어요. 그래서, 이런 홈빌더들이 그들의 몸값을 올릴 수 있게되었죠. 하지만, 이 부분은 단기적인 트렌드에요. 장기적으로 지속될 정도는 아니라고 보고요. 앞으로 1년 정도는 주식가격이 좋은 모습을 보일 것 같아요.
그리고, 요즘 들어서는 저의 구독자분들이 많은 정보를 제공해 주시고 있어요. 이제는 저의 리서치 보다 구독자의 제보에서 오히려 더 많은 팁을 받고 있어요. 많은 기회를 포착할 수 있게 되었죠. 제가 혼자 할 때와는 많은 차이점이 있어요.
Q(미주은): 정보 공유 고맙습니다. 사실, 저 역시도 고맙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우리가 지난 10월에 이야기를 나눈 이후에요. 저 역시도 레이네이드라는 기업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요. 리서치를 통해 엄청난 매력을 발견하게 되었어요. 경영철학도 너무 건강하고요.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도 좋았죠. 그래서 저도 11월인가, 12월인가부터 레모네이드에 투자를 시작했어요. 그리고나서 아직까지는 주가의 상승이 아주 좋네요. 고맙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A(데이브): 제 덕분이라는 말씀은 사양할께요. 나중에 주가가 폭락이라도 하면 책임지기 싫어요. ^^
Q(미주은): 걱정마세요..^^ (주식관련 유튜버의 어려움 중에 하나입니다..^^)
다음으로 넘어가죠. 제가 알기로는 테슬라 투자자들의 커뮤니티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계신데요. 다른 테슬라 투자자들로부터는 어떤 반응을 보고 계세요? 그들 중에 눈에 뜨일만한 행동을 취한 분들이 계신가요?
A(데이브): 비트코인 소식에 관련해서 말씀이죠?
Q(미주은): 예,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것 때문에 심하게 흔들리는 투자자분들이 많이 계신가요?
A(데이브): 저는 이번에 흥미로운 점을 발견했어요.
트위터를 이용해서 투표를 진행했어요. 테슬라 주주들께만 응답을 요구했었요, 수 천명의 투자자들이 투표를 해 주셨어요. 테슬라가 15억 달러의 비트코인에 투자한 것에 찬성인가, 반대인가를 물어봤죠.
결과는 상당히 놀라웠습니다. 80%의 응답자 분들께서 찬성에 투표하셨거든요. 테슬라가 비트코인을 산 것에 관해서요. 오직 20%만 반대 의견을 주셨어요. 제 예상은 이보다는 좀 더 비슷한 비율을 기대했거든요.
한 가지 특이한 점은, 투자금이 크면 클수록 비트코인 투자에 부정적이라는 것이에요.
재미있는 결과죠. 예를 들자면요, 제 친구 중에 테슬라 주식을 10만 주나 가지고 있는 투자자가 있는데요. 테슬라에만 8,500만 달러를 투자하고 있는 셈이죠. 그 친구는 지금 기분이 아주 언짢아요.
그리고 트위터에서 만난 게리 블랙이라는 사람이 있는데요. 테슬라 커뮤니티 일원 중 한 명이죠. 상당히 적극적인 테슬라의 지지자였죠. 예전에는 해지펀드 매니저를 했던 사람이고요. 이 사람은 가지고 있는 테슬라 주식을 전량 매도했어요. 테슬라가 비트코인을 샀다는 소식을 접하고요. 비트코인을 정말 싫어하거든요.
테슬라에 투자한 금액이 크면 클수록 비트코인 투자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평범한 개인 투자자들은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었어요. 80%나 되는 사람들이 일론 머스크, 그리고 테슬라가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것을 찬성하고 있으니까요.
Q(미주은): 80%는 상당히 높은 비율이네요. 좋습니다. 그렇다면, 비트코인 소식 때문에 테슬라 주가가 폭락하는 일은 없을 것 같네요. 데이브의 경우는 어떠세요. 테슬라의 Exit Plan(매도 계획)에 어떤 변화가 생기셨어요? 방금 전에 말씀하시길 해마다 아주 소량씩 줄여나가고 계신다고 했는데요. 다가오는 미래에 어떤 이벤트/사건이 있다면 테슬라 주식을 정리할 생각이세요?
A(데이브): 두 가지의 마음 자세를 가지고 있는데요.
첫 번째로, 매년 2% 정도를 정리한다는 계획인데요. 주식 가격이 지나치게 올라가거나, 커다란 악재가 발생한다면 2% 매도의 시점을 앞당길 수는 있을 것 같아요. 즉, 좋지 않은 일등이 발생하게 된다면 조금씩 비중을 줄일 수 있다는 거고요.
장기적인 관점에서는요, 미래의 잠재력을 봅니다. 전반적인 스토리에 변화가 있었는가죠. 10년 후의 스토리 말이에요. 저는 언제나 10년 후를 바라봅니다.
예를 들어, 앞으로 10년 후에 테슬라의 위상이 지금에 비해 올라갈 것인가, 떨어질 것인가 묻는 거죠. 만약에 10년 후에 테슬라의 위치가 지금에 비해 오히려 약화될 것이라고 생각되면 투자 자체를 다시 고려해 봐야겠죠.
그런데 흥미로운 점은요, 테슬라는 가면 갈수록 오히려 더 그 위상이 높아만 간다는 점이에요. 지난 몇 년 간을 돌아보면 말이죠. 그렇기 때문에, 저는 아직까지도 계획을 초과하는 비중을 유지하고 있는 중입니다.
만약에 장기적인 스토리에 변화가 생긴다면, 물론 테슬라에 대한 제 견해도 변화하게 되겠죠.
Q(미주은): 그럼, 지금으로서는 테슬라에 대한 가치평가에 커다란 변화는 없는거 군요. 향후 5년, 10년 밝은 미래를 예상하시는 거죠? 지난 인터뷰와 마찬가지로요.
A(데이브): 예, 맞습니다. 3가지 면에서 평가해 볼 수 있는데요.
첫 번 째는 자율주행 부분이고요.
두 번 째는 배터리죠. 얼마나 싸게 좋은 성능의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는가.
세 번 째가 자동차 제조에 관한 부분이고요.
이렇게 3가지 면에서 경쟁기업과 비교를 하게 되면요.
예를 들어, 애플이 전기차를 만든다고 생각해 보면요. 애플이 이 3가지 면에서 테슬라와 경쟁이 가능한 가를 평가해 보는 것이죠. 애플이 테슬라보다 좋은 배터리를 만들 수 있을까요? 쉽지 않겠죠. 그렇다면, 테슬라보다 좋은 자율주행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인가? 이 부분 역시 주행 데이터가 없기 때문에 쉽지 않아 보입니다. 그럼, 테슬라보다 좋은 자동차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인가? 이것도 어렵죠. 애플은 사실 핸드폰도 직접 만들지 않아요. 폭스콘에 위탁해서 생산하고 있잖아요. 애플도 안된다면, 대부분의 기업들이 이 3가지 부분에서 테슬라와 경쟁하기는 쉽지 않다는 결론이 나오죠.
이런 생각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저는 테슬라의 투자가치를 높게 보는 거에요.
게다가, 일론 머스크와 같은 기업가를 찾는 것 또한 쉬운 일이 아니잖아요. 그는 이 시대에 최고의 리더라도 생각되요.
저의 투자 성향을 말씀드리면요. 모든 일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요. 이 시대 최고의 기업에 투자하고 있고, 그 기업을 최고의 리더가 이끌고 있고, 그 기업은 이 시대 최고의 상품을 만들고 있어요. 다시 말해, 일생에 한 번 올까 말까한 투자의 기회인 거죠. 저는 그냥 얌전히 앉아서 지켜보는 것이 맞는 거죠. 그럼 이 기업이 알아서 성장해 줄 것이고, 놀라운 소식들은 전해주겠죠.
만약에 실망스러운 소식이 이어진다면, 그래서, 장기적인 스토리에 변화가 생긴다면, 그때 가서 다시 투자가치를 점검해 보려고요.
(특집 2부) DAVE LEE 두 번 째 인터뷰-
테슬라 투자로 100X 신화의 주인공으로부터, 성공적인 주식투자를 위한 100만불짜리 조언을 들어봅니다.
2021.02.13.(일). 미국주식으로 은퇴하기-미주은, 작성자: 상담
PART 2.(2021.02.14.일)
Q(미주은): 그럼, 저의 마지막 질문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아마 실감을 하지 못 하실 수도 있는데요. 거의 테슬라에 올인하고 계시니까요. 하지만, 저처럼 다양한 종목에 투자하고 있는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지난 2-3개월은 아주 특별하고 특수한 상황이었어요. 매월 매월 주식투자의 수익률이 10%, 15%를 상회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정상적인 시장의 상황은 아닌 거죠. 이렇게 급격한 주가의 상승으로 인해서요. 많은 투자자들이 슬슬 걱정하기 시작하고 있어요. 엄청난 폭락이 올 것이다. 버블로 들어가고 있다는 등의 말들이 나오면서요.
데이브가 바라보는 주식시장에 대한 견해를 공유해 주실래요? 지금 시장에는 정말 엄청난 버블이 생겼고, 지난 2000년대처럼 대폭락의 모습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보세요? 아니면, 아직까지는 시장에 남아있어도 된다고 생각하세요? 전반적인 시장 상황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세요?
A(데이브): 두 가지 측면에서 말씀을 드릴께요.
첫 번 째로 말씀드리고 싶은 점은. 하락장의 리스크는 항상 존재한다는 점입니다. 하락장에 대한 위험성은 항상 있는 겁니다. 지금도 그 리스크가 있는데 사람들이 보지 못 하는 것 뿐이죠. 리스크가 찾아오지 않았으니까요. 하지만 주식시장을 당장 다음 달에 10%, 20%, 30% 까지도 급락할 수 있는 거에요. 이유야 많이 있어요. 리스크는 항상 도사리고 있는데요. 단지, 평소에는 뉴스나 인터넷 기사들에 잘 나오지 않기 때문에 느끼지 못 하고 있는 것 뿐입니다. 그러다 어느 순간 시장이 하락의 국면을 맞이하게 되면 순식간에 모든 매체들이 주식시장 폭락에 대해 이야기하고 그 때 가서야 우리는 리스크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겁니다. 이미 하락이 시작되고 나서요. 하지만, 리스크는 항상 존재합니다. 제가 보기엔, 리스크에 대해 자주 생각해 보는 것이 도움됩니다. 리스크가 항상 존재함을 인식하면서요.
두 번 째 측면으로는요. 장기적으로 봤을 때, 어떤 확신을 가지고 있는 가에 문제에요.
2010년에 겪었던 일을 예로 들어 볼께요. 2009년, 2010년 사이에 있었던 일인데요. 미국의 부동산 시장이 폭락한 적이 있어요. 지역에 따라서는 70%까지 떨어진 곳도 있었어요. 그 때는 30만 달러 하던 집이, 10만 달러, 8만 달러로 엄청나게 떨어졌었었죠. 그 때, 제 와이프와 저는 10개 도시를 돌면서 부동산 투어를 했었어요. 적어도 70% 이상 부동산 가격이 떨어진 곳만 골라서요. 한 3주 정도 진행된 부동산 투어를 마치고 나서요 엄청나게 큰 확신이 들었어요. 이 모든 부동산 시장은 회복된다고 확신했어요. 왜냐하면, 제가 본 것은 정말 멋진 삶의 터전이었어요. 대부분의 지역에서 좋은 학교를 찾을 수 있었고요. 기반시설도 잘 되어있고, 하우스도 잘 지어져 있고요. 시장의 하락은 단기적인 것이었죠. 제가 보기엔 5년 후 10년 후에는 모든 사람들이 이 곳에 있는 집들을 사고 싶어할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어요. 단지 더 비싸게 주고 사겠죠. 저는 그래서 5년 10년 후에 이 집들의 시세가 2-3 배씩 올라갈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어요. 거기에, 제가 만약 20%의 선금을 내기만 하면요. 나머지는 대출로 커버되니까,. 제 투자금은 10배 까지도 올라갈 수 있게 되는 거였죠. 5년 10년만에 말이죠. 이런 이유로 우리는 10년 12년 전부터 부동산에도 투자를 하고 있어요.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죠.
제 생각에는 주식시장도 다를 것이 없어요. 확신을 가질 수만 있다면요. 2가지 부분에서 확신을 만들죠.
첫 번 째로 전반적인 주식시장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죠. 일단 10년 후에 전체 주식시장이 지금보다는 훨씬 올라가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는 것이죠. 제 생각에는 이러한 접근법이 바람직해 보여요. 먼저 엄청나게 많은 테크놀로지가 발전하고 있잖아요. 컴퓨터혁명, 인터넷혁명, 인공지능혁명, 유전자혁명, 빅데이터혁명 등등 정말 너무나 많은 변화와 진보가 이루어지고 있잖아요. 그 과정에서 많은 기업들이 혜택을 누리고 있고요. 그 와중에 정부는 돈을 프린터로 찍어내고 있죠. 결과적으로 사람들은 현금보다 안전한 자산에 몰려들고 있죠. 부동산이나 주식처럼 가치가 하락할 걱정이 없는 쪽으로요.
그래서 저는 앞으로 10년 동안 부동산을 너무나 좋게 보고 있어요. 물론, 좋은 지역에 한해서요. 왜냐하면 사람들은 좋은 지역의 부동산에 그들의 자산을 넣어놓고 싶어 할거에요.
동시에 저는 주식시장의 전망도 매우 밝다고 생각해요 지금 성장하고 있는 기업들만큼 좋은 투자처가 없으니까요. 따라서, 저는 장기적으로 주식시장 자체가 상승할 것이라는 데 확신이 서 있는 거에요. 거기에다가 저는 최고 중의 최고의 기업들에 대한 또 한 겹의 확신을 형성하고 있는 거에요. 제가 만약 가장 혁신적인 1%의 기업을 찾을 수만 있다면 최고의 성장을 보여주는 기업들이죠 그럼 엄청난 확신을 가질 수 있겠죠. 그렇게 되면, 이제 겹겹이 쌓여진 확신을 만들어 낸 거에요. 제가 선택한 기업에 대한 확신, 주식시장이 여러 가지 혁신적 테크놀로지로 인해 전반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확신,
마지막으로 정부에서 달러를 찍어내는 까닭에 사람들이 부동산이나 주식시장으로 모여들 것이라는 확신이죠. 이렇게 두터운 확신을 확립할 수 있는 겁니다.
제가 생각하는 주식투자는요
많은 사람들이 하는 것처럼, 그냥 주식을 선택하면 안 되고요. 그런 식으로는 확신을 가지기가 힘들 거에요. 투자가 마치 롤러코스터처럼 느껴지겠죠. 스트레스의 연속이죠. 항상 걱정에 사로잡혀있죠. 주식 차트에서 눈을 뗄 수가 없고요.
하지만, 여러분이 자신만의 학신을 제가 말씀드린 대로 겹겹이 쌓아놓을 수 있다면 변동성에 담담해 질 수 있죠. 지금도 마찬가지로, 저는 제가 보유하고 있는 테슬라나 다른 주식들의 기대치를 일부러 낮추어 놨어요. 변동성 만큼 저평가 시켜놓은 거죠. 따라서, 테슬라 주가가 올 해 갑자기 50% 떨어져도 저는 괜찮을 것 같아요. 주가가 실제로 50% 떨어져도 저는 행복할 수 있어요. 그럴수도 있다는 리스크를 염두해 두고 있기 때문이죠. 동시에 테슬라 주식의 장기적인 잠재력을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괜찮을 것이죠. 5년 10년 후에는 테슬라의 주가가 지금보다는 훨씬 더 올라갈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으니까요. 테슬라가 가지고 있는 자율주행, 배터리 기술, 자동차 제조 기술 등에 잠재력을 믿기 때문이죠.
Q(미주은): 전반적으로 정리를 해보면, 데이브 역시 주식시장이 좋은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고요. 모든 혁신들과 4차 산업혁명의 물결 덕분이죠.
A(데이브): 맞습니다.
Q(미주은): 같은 생각인 것 같아 기분이 좋네요. 저 역시도 우리가 인류 역사상 가장 혁신적인 시대로 접어드는 중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정말로 많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등장하고 있고요. 매일 매일 주식투자를 하면서 도움을 많이 받아요. 저와 제 와이프가 자주 나누는 대화인데요. 매일 매일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 같아요. 지금우리가 맞이하고 있는 변화의 물결은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너무나 빠르고 극적인 변화들이 찾아오고 있어서요. 요즘 생각에 우리가 미국 주식에 투자하지 않았다면 우리는 시대의 흐름에 아주 빠르게 뒤처질 것 같아요. 왜냐면 세상은 엄청난 속도로 진전하고 있으니까요.
A(데이브):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세상이 너무나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요. 때때로 새로운 기업들, 그리고 뉴스들을 쫓아가기가 버거울 정도에요. 그러한 시대의 흐름이 우리가 맞이하고 있는 어려움이자 기회라고 생각해요. 우리가 정말 제대로 리서치 하고 공부할 마음만 있다면요. 요즘 주식시장에서는 누구나 최고의 투자가가 될 수 있어요.
Q(미주은): 오늘 제가 준비한 질문은 모두 마무리가 된 것 같습니다. 혹시 한국 투자자분들을 위한 조언의 말씀을 부탁드려도 될까요? 많은 분들이 데이브를 높게 사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의 존경을 받고 계십니다. 단지 성공적인 투자자이기 때문이 아니고요. 공유해 주시는 투자 철학,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 전파하고 계신 영향력과 메시지, 이 모든 부분이 참 존경스럽거든요. 따라서, 데이브가 한국분들게 한 말씀 해 주시면 좋겠어요. 특히, 초보 투자자 분들께는 많은 도움이 될 거에요. 전반적인 투자에 대한 조언을 부탁합니다.
A(데이브): 물론입니다. 몇 가지 말씀 드릴께요.
첫 번 째는 자립적인 사고에 관한 것입니다. 독립적인 사고를 하시고, 리서치도 직접 해 보시고요. 제가 ‘미주은’ 채널을 좋아하는 이유도 마찬가지에요. 시청자들에게 리서치를 위한 도구 역할을 하시잖아요. 많은 양의 정보를 취합해 구독자 분들게 전해드리지만, 투자의 결정은 각자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잖아요. 이렇게 스스로 공부하는 것은 커다란 힘이 됩니다.
제가 주식투자를 좋아하는 또 하나의 이유는요 단지 경제력 향상을 위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죠. 똑같은 방식의 원칙들이 우리의 관계 향상을 위해 적용될 수 있어요. 건강을 지키는 데 적요할 수도 있고요. 감정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되고요. 사실 적용되는 부분이 정말 많습니다.
우리가 투자에 적용되는 이러한 원칙을 마스터 할 수 있다면요. 예를 들자면요, 땅에 씨앗을 뿌린다고 생각해 볼께요. 비옥한 땅에 씨앗을 뿌린다면 엄청난 크기로 성장하겠죠. 반면에 돌맹이 밖에 없는 땅에 씨앗을 뿌린다면 잘 자랄 리가 없죠. 마찬가지로 우리는 우리의 시간과 에너지를 적절한 곳에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투자는 우리의 자산을 적절한 투자 대상, 기업에 옮겨 놓은 것이죠. 그럼 잘 자랄 수 있겠죠. 우리가 자녀를 키우는 것도 마찬가지죠. 그들이 제한된 시간과 에너지를 적절한 곳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면, 그들은 잘 성장할 거에요. 배우자와의 관계나, 여러분의 건강, 행복도 결국은 마찬가지에요.
그래서 저는 투자를 돈을 벌기 위한 수단으로 보지 않아요. 우리의 인생을 성장시키는 과정이라고 봅니다. 자신의 성장 뿐만 아니라, 관계의 향상, 행복의 성장, 건강의 증진까지요. 이렇게 모든 부분을 함께 살펴보게 되면, 투자는 정말 엄청나게 즐거운 과정이 될 수 있죠. 돈만 불리는 것이 아니니까요.
저는 미주은 패밀리 분들게 말씀드리고 싶어요.
투자를 재미있게 하시고요. 건강한 마음자세를 가지고, 또한 투자의 과정을 인생의 성장과 연결시켜보시라고요.
Q(미주은): 많은 분들이 데이브의 메시지로 감흥을 받으셨을 거에요. 오늘도 멋진 인사이트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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