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테슬라(Tesla)

테슬라네어, 제이슨 드볼트 단독 인터뷰(1,2부 합본) by. 상담님

by 테슬라조아 2021. 2. 10.


상담님의 허락 하에 소중한 녹취 공유합니다.
주주분들께 큰 도움 되었으면 좋겠고, 정성 나눔 해주시는 상담님과 단독 인터뷰 해주신 미주은께도 감사 말씀드립니다.



테슬라네어, 제이슨 드볼트 단독 인터뷰(1,2부 합본)
- 1부: 2021.02.06. 미국주식으로 은퇴하기-미주은
- 2부: 2021.02.09. 미국주식으로 은퇴하기-미주은

※ 2021.02.10.(수). 작성자: 상담



(1부) 테슬라 투자로 130억원을 만들어 39세에 은퇴/그가 테슬라 장기 투자에 성공한 비결은?/테슬라 지금 사도 될까요?

※ 미국주식으로 은퇴하기(미주은). 2021.02.06.(금).

01. 제이슨의 자기 소개 & 현재 상황
02. 테슬라 투자 이유 & 투자 가치
03. 테슬라 주식을 긴 시간 동안 지켜낼 수 있었던 비결
04. 테슬라 지금부터 투자해도 될까요?

Q(미주은): 제이슨 안녕하세요. 잘 지내세요?
A(제이슨): 저는 잘 지냅니다. 요즘 어떠세요?

Q(미주은): 저는 너무 잘 지내요. 고맙습니다. 가장 면저, 오늘 귀중한 시간내서 저와 함께 해 주셔서 고맙다는 말씀 드립니다. 많은 한국 분들이 제이슨의 스토리를 들을 수 있게 되어 매우 들뜬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미주은 패밀리 분들께 자기소개를 부탁드려도 될까요?

A(제이슨): 당근이죠. 제 이름은 ‘제이슨 드볼트’고요. 저는 39살의 테슬라 주주에요. 저는 얼마 전에 트위터에 은퇴한다고 발표했어요. 저에게 15,000주 정도의 테슬라 주식이 있어요. 1,200만 달러(한화 135억원) 정도 가치가 있죠. 제 전 재산이에요. 테슬라에는 2013년부터 투자해 왔고요.

저에 대해 조금 더 말씀 드리자면요. 저는 샌프란시스코만 쪽에서 성장했어요. 쿠퍼티노(Cupertino) 라는 도시에서죠. 애플의 본사가 있는 공이에요. 그 곳의 평범한 중산층 가정에서 자랐어요. 대학은 UCLA에서 다녔고요.

2005년에 대학을 졸업하고 구글에 입사해서 10년 정도 일했어요. 구글에서 테슬라를 처음 알게 되었죠. 2009년도에 테슬라를 처음 알게 되었는데요. 전시회 같은 데서 처음 보게 되었죠. 거기서 프로토타입(시제품)을 봤어요. 정말 멋진 차라고 생각했었죠. 그리고 몇 년이 흘러 2011년이었어요. 테슬라 세일즈 센터를 갈 일이 있었죠. 거기서 모델S 스케이트보드를 봤어요. 새시(차대)부분 하고 배터리팩이 있었죠. 보자마자 이거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차가 미래다 라고 생각했죠. 몇몇의 장치들이 어떻게 구동하는 지 볼 수 있었거든요. 그리고 ‘무어의 법칙’도 생각이 났어요. (반도체 트랜지스터로 기하급수적 성장을 설명하는 이론) 이쪽에 엄청난 혁신이 몰려올 것임을 직감했죠. 배터리의 용량도 계속 늘어날 것이고 모토의 기능도 계속 향상할 것이라고 생각했죠. 장밋빛 미래를 볼 수가 있었어요. 그래서 테슬라 차를 바로 오더하기로 마음먹었어요. 그 자리에서 5천 달러 계약금을 걸었고요. 그로부터 18개월 후에 테슬라 프리몬트 공장에서 연락을 받았어요. 그래서 차를 픽업하러 공장으로 갔죠. 제가 공장에 도착했을 때, 다시 한 번 느낌이 왔죠. 이 회사가 모델S 론칭하면서 대박 나겠구나 생각이 들었죠. 그 때가 테슬라가 모델S 판매를 대규모로 시작한 첫 번 째 분기였거든요. 테슬라를 몰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테슬라 주식을 사야겠다고 결심했어요. 2,500주 정도를 샀던 것 같아요. 주당 7달러 50센트를 주고 샀죠. 부럽지?^^ 18,500달러(2천 1백 만원) 정도를 투자한 거죠. 첫 번 째 투자 금액으로요. 주식을 계속 보유하고 있었어요. 2014년에서 2019년까지 테슬라 주가가 완전히 헤매이고 있을 때까지도 말이죠. 그 기간 동안 테슬라 주가는 꿈쩍하지도 않았죠.

2015년 정도에 구글에서 퇴사를 했고요. 2016년에서 2018년 사이에는 몇 곳의 스타트업 회사에서 일하기도 했어요. 그 때가 테슬라가 가장 힘들어졌을 때죠. 저한테는 연속적인 마진 콜이 발생했어요. 초기에 보유했던 주식 중에 2,000주 정도를 그 때 잃었어요. 그저 숫자에 불과하지만, 당시에는 많이 고통스러웠죠.

그리고 나서 아마존에 들어가게 된 거에요. 이제 이틀 후면 떠나게 되지만요. 제가 아마존에 있는 동안, 테슬라의 주가 폭동이 있었던 거죠. 10배, 15배 정확히는 모르겠는데, 그 정도의 수익을 내게 되었어요. 저도 믿을 수가 없어요. 39살에 은퇴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죠. 제가 가지고 있던 원래 계획은 46세까지 460만 달러를 만들어 은퇴하는 것이었어요. 10년 전 쯤에 만든 은퇴 계획이었죠. 그 목표를 초과 달성하게 된 거죠. 이 정도면 충분한 것 같아서, 은퇴를 결심하게 된거고요.


Q(미주은): 너무 너무 좋으시겠습니다.^^ 엄청난 이야기입니다. 제가 이메일로 설명드린 것처럼 한국에는 아주 많은 테슬라 팬들이 있어요. 그 중에 많은 사람들이 테슬라에 집중 투자하고 있어요. 테슬라 전체 주식 중에 1.4% 정도를 한국인이 소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금액으로 따지면 110억 달러(12조원) 정도 되고요. 엄청난 금액이죠. 따라서, 오늘 우리 대화는 주로 테슬라에 관한 것이고요. 하지만, 테슬라 이야기 시작하기 전에요. 괜찮으시다면 투자를 목표로 할 때, 구글은 어떻게 보세요?

A(제이슨): 솔직히 최근에 구글에 관심을 두지는 않았어요. 퇴사한 지가 좀 되어서, 최근의 동향은 알 수가 없고요. 구글의 직장 문화에 대해서는 말씀드릴 수가 있을 것 같아요. 현 직장의 아마존과 비교했을 때,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도요.

먼저 한 가지를 언급하고 싶어요. 구글은 예전부터, 그리고 지금도 최고의 인재들을 고용하고 있어요. 현금이 넘쳐나는 기업이거든요. 원하는 인재를 고용할 수 있죠. 그러나, 이러한 인재들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지 못 하고 있죠. 최고의 선수들을 선발해 놓고 교체선수석에 않게 하죠. 농구팀을 구성한다고 예를 들어보면요. 정말 돈이 많은 사람이라면 그런데 농구팀을 만들게 된 거죠. 돈은 문제가 아닌 거죠, 그냥 최고의 선수들을 뽑으면 되는 거죠. 리그 최고의 선수들을 데려다가 벤치에 않혀 놓은 셈이죠. 인재들을 낭비하고 있는거죠. 구글만의 문제는 아니죠, 빅테크 기업 대부분이 그래요. 페이스북 & 아마존도 같은 문제가 있기는 해요. 하지만 구글에서 일하는 것은 너무 쉬운 것 같아요. 현금을 싹쓸이하는 사업을 하고 있잖아요. 아직까지도 매출의 대부분은 광고에서 나오고 있죠. 따라서 혁신을 위해 노력할 필요가 별로 없어지는 거에요. 상대적인 수익률 마진이 낮은 비즈니스를 하는 아마존과 테슬라는 경우가 다르죠. 이들은 살아남기 위해서라도 혁신에 매달릴 수 밖에 없거든요.

엔지니어들의 직장 문화에도 관련이 있어요. 아마존과 테슬라와 비교하면 많이 다르죠. 구글은 좀 더 학교 느낌도 나고, 편한 분위기에요. 아마존처럼 고객 중심의 환경은 조성되어 있지 않죠. 아마존은 모든 것이 고객 중심으로 돌아가거든요. 아마존에서는 고객이 가장 먼저에요. 테슬라도 마찬가지인 것 같고요. 제 생각에는 테슬라는 애플과 아마존을 접목시킨 느낌이 나는 것 같아요. 아마존처럼 고객 중심의 문화도 있는 것 같고요. 애플처럼 상품에 집착하는 경향도 동시에 보이고 있죠. 두 기업의 좋은 점만 빼서 가져간 거죠.

하지만, 구글이 최고의 인재들을 확보한 것은 확실해요. 저는 10년간 구글에서 일했는데요. 그 기간에 함께 일한 동료들에 대해 좋은 기억이 정말 많이 있어요. 최고의 직장인 것은 확실하죠. 구글에서 일할 수 있었던 시간에 감사한 마음입니다. 구글에 있는 동안 정말 많이 배웠어요. 하지만, 투자자의 관점에서 보면, 최고의 투자처 TOP5 또는 TOP10에는 들어가지 못 할 것 같네요. 물론 저의 개인적 의견일 뿐입니다.

저는 아마존 주식을 좋게 보고요. 상장만 된다면 ‘스페이스X’도 좋죠. 상장될지는 모르겠지만요. 스타링크도 좋을 것 같아요. 일론 머스크가 하는 기업들이라면요. 뉴럴링크 역시 커다란 투자기회이긴 한데요. 실제 매출이 발생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 같긴 합니다. 제품의 상업화도 마찬가지고요. 좀 오래 기다려야 할 것 같긴 해요. 하지만, 엄청난 투자 기회가 올 것은 확실합니다. 저는 일론 머스크의 회사들에 꽃혀 있긴 해요. 그 사람에 대한 믿음이 있거든요.
현 시점에서 보면, 일론 머스크의 회사들 그리고 아마존 정도에만 관심이 있습니다.


Q(미주은): 잘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구글에서 10년간 일하신 경력은 대단한 거에요. 많은 사람들이 꿈꾸는 최고의 직장이잖아요. 제이슨 역시 최고의 인재 중 하나였던 것이 틀림없죠.

A(제이슨): 저보다 월등한 사람들이 많이 있었어요. 정말 똑똑한 이들이 많이 있었어요. 빅테크 기업들이 이렇게 최고의 인재들을 뽑아놓고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 하는 경우가 있어 안타까울 뿐이에요.


Q(미주은): 많은 고급인력들이 낭비되고 있는 셈이군요.

A(제이슨): 네


Q(미주은): 좋습니다. 이젠 테슬라 이야기를 해 볼 차례인데요. 본격적인 테슬라 이야기를 나누기 전에, 제이슨 이야기를 듣고 싶어요. 1월 8일 경 트위터를 통해 메시지를 날렸죠. 직장 생활을 마감한다는 내용이었죠. 39세라는 젊은 나이에 말이죠. 1억 2천억 달러를 모았다는 말도 하셨구요. 한화로 하면 134억원이에요. 엄청난 금액이에요. 이틀 후에 은퇴하신다고 했죠?

A(제이슨): 맞아요. 2월 5일이에요.


Q(미주은): 이 모든 상황에 대해서 어떤 기분을 가지고 계세요?

A(제이슨): 대박입니다. 그 트윗을 날릴 때까지만 해도 이렇게까지 퍼져나갈 지는 몰랐어요. 1~2천 개의 좋아요를 받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포스팅 했어요. 35,000개의 좋아요를 받았어요. Ramp Capital 이라는 경제 전문 불로거가 연락을 해 왔는데요. 기사를 쓰고 싶다고 말하더군요. 저의 은퇴 스토리를 가지고요. 좋다고 했죠. 질문지를 보냈길래, 작성해서 보냈고요. 몇 일 후에 정말 멋진 기사가 나왔더라고요. 기사 정말 잘 써 주셨죠. 그 기사가 마켓와치를 비롯한 여러 개의 미디어를 통해 보도가 된 거에요. 그리고 나서, 전 세계의 많은 언론에도 소개가 되기 시작했고, 이렇게 국제적 유명인이 되어버렸네요. 제 트위터에서 시작한 것이 팸프캐피털 블로그로, 그리고 마켓와치를 통해 2일 만에 전세계로 퍼지게 된 거에요. 사람들 리액션을 보는 것이 재미있습니다. 전세계의 사람들로부터 연락이 옵니다. 페이스북 친구 신청을 많이 받었어요.


Q(미주은): 그래요?

A(제이슨): 트위터 팔로워는 24시간 만에 9천 명이 늘었어요. 정말 대박이죠.^^ 이 일이 있기 전에 트위터를 8년 정도 열심히 했는데, 80명 정도의 팔로워가 있었거든요. 항상 남들이 날린 트윗을 읽는 입장이었죠. 테슬라 커뮤니티를 팔로우하고 있기는 했는데요. 제 의견을 올리거나 하지는 않았거든요. 제가 높게 평가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거든요. 그들의 포스팅을 읽어보곤 했어요. 멋진 트윗이 많이 있거든요. 제 이야기가 이런 식으로 퍼져나간 건 정말 의외에요. 이렇게 되리라고는 전혀 기대하지 못 했거든요.


Q(미주은): 한국 신문 중에서도 제이슨 이야기를 다룬 기사가 좀 있어요. 한국에서도 유명합니다.^^

A(제이슨): 좋네요. 재미있어요.^^


Q(미주은): 전세계적인 유명인사가 되셨어요.

A(제이슨): 사실 저만큼 테슬라로 돈 번 사람들은 더 있어요. 더 잘 한 이들도 있고요. 전체 수익을 놓고 봐도 말이죠. 제가 아는 사람들만 3~4명 정도 있어요. 저한테 문자나 트위터를 통해서 연락해 왔는데 수익이 정말 좋더라고요. 제가 다른 이들과 다른 점은 익명으로 남아있지 않고 세상에 알린 것 뿐이에요. 수익이 조금 더 많을 수도 있겠네요. 대부분의 테슬라 투자자들 보다는 수익이 많을 지 몰라도 저보다 많은 수익을 내고도 세상에 알리지 않은 분들도 계신 것 같아요. 저는 자랑을 좀 한 것 뿐이죠.


Q(미주은): 또한, 멋지게 생긴 남자가 인터넷에 등장한 것도 사람들을 즐겁게 한 거고요.^^ 자, 그럼 다음 질문으로 넘어가죠. 2013년부터 테슬라에 투자했다고 말씀하셨죠. 맞나요?

A(제이슨): 네, 맞습니다.


Q(미주은): 어떤 이유 때문에 테슬라에 투자하게 되신거죠? 이 회사에서 도대체 뭘 보신거죠?

A(제이슨): 저는 자라나면서 자동차와 친하게 지냈어요. 저는 항상 전동차나 Slot Car(장난감 경주용차)를 가지고 놀았어요. 미니카처럼 작은 슬롯카 말고요. 좀 큰 슬롯카들이죠. 종류가 많이 있어요. 저는 항상 슬롯카나 리모트카를 가지고 놀았어요. 그래서 어렸을 때분터 전동 모토랑도 친했던 것 같아요. 전동모토가 기계엔진보다 더 월등하다고 생각해 왔어요. 훨씬 단순하고요. 바로 출발할 수도 있고요. 그래서 저는 전기로 가는 차가 많이 나오지 않는 것이 궁금해졌죠. 어렸을 때부터 그런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그때부터 테슬라를 위한 자리를 제 머리 속에 만들어 놓았나 봅니다. 테슬라 스케이드보드를 보기 전부터 그런 기대를 가지고 있었죠.

EV1이라는 전기차가 있었어요. EV1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 GM에서 만든 차였죠. 그런데 시장에서 철수시켰죠. 왜 포기하는 지 이해할 수 없었어요. 잘못된 결정이라고 생각했어요. 테슬라에 대한 가치도 같은 방식으로 본 것 같아요. ‘누가 전기차를 죽였는가’라는 다큐멘터리가 있었는데요(Who Killed the Electric Cars?) 제 생각에는 이 다큐가 테슬라를 탄생하게 된 하나의 동기가 된 것 같아요. 테슬라를 창립한 사람들, 일론 머스크와 모든 이들이요. 그 다큐멘터리보고 오기가 생긴 것 같기도 하고요. 한 번 봐 보세요, 재미있어요.

제 경우는, 테슬라의 스케이트보드 디자인을 봤을 때 내연기관 자동차는 끝났다는 걸 느꼈어요. 제 경우는 이렇게 좀 기술적인, 기계적인 이유가 있었던 것 같아요. 이제 잘 만들기만 하면 되겠구나 생각했죠.

저는 그때만 해도 자동차를 대량 생산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잘 몰랐어요. 모델3가 나오고 나서야, 깨닫기 시작했어요. 계획대로 진행되지 못 할 수도 있다는 걸 알게 되었죠. 대량생산의 리스크에 대해서도요. 모든 종류의 자동차가 마찬가지죠. 전기차, 내연기관차 가릴 것 없어요. 일론 머스크 역시 프로토타입 만드는 것에 비해 대량 생산 해내는 것이 100배, 1,000배 어렵다고 말했죠. 그러한 리스크에 대해서는 완전히 이해하고 있지 못했어요. 2013년에 스케이트보드를 보고 투자를 시작했을 때만 해도 공장도 지어야 하고, 리스크가 많다는 걸 보지는 못 했죠. 솔직히 좀 순진했던 것 같아요. 아무 생각 없었던 거죠.^^ 자동차를 대량 생산한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에요. 이제는 잘 알고 있죠.


Q(미주은): 좋습니다. 하지만, 시장에는 테슬라의 가치를 폄하하는 소위 많은 전문가들이 있었잖아요. 제 생각에는 제이슨 역시 본인의 판단을 믿고 테슬라 투자를 지속하는 것은 쉽지 않았을 텐데요. 어땠나요?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 테슬라 주식을 팔지 않고 보유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었이었나요?

A(제이슨): 테슬라를 무시하는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봤어요. 주위 친구들의 지인들도 있었고요. 그들 대부분이 제대로 알지 못 하고 말하는 경우가 많았어요. 오히려 그런 사람들이 저에게 확신을 심어줬어요. 심각하게 생각해 보고 말하는 사람들이 별로 없었어요. 테슬라 비즈니스에 대한 이해도 충분하지 않았고요. 자세한 정보도 없었고요. 자기들보다 주장이 강한 사람들 이야기를 옮기는 수준이었죠. 테슬라는 나쁜 투자 대상이다 라고요. 자기 자신의 논리보다는 그저 유추해 내는 정도였어요. 그 점을 알아볼 수 있었어요. 저는 항상 원칙을 중요시하는 사고를 하거든요. 테슬라를 비판하는 사람들이 그들의 주장을 뒷받침할 논리적인 근거를 가지지 못했다는 것 볼 수 있었죠. 그래서 그들의 안 좋은 의견들을 쉽게 이겨낼 수 있었어요.


Q(미주은): (흠..똑똑한 친구군...) 그럼 그들의 의견에도 귀를 기울이기는 하시네요. 그들의 논리가 타당한지 따져보는 거네요.

A(제이슨): 네, 맞아요. 재미있는 경우가 있었는데요. 어떤 사람하고 대화를 나누고 있었는데요. 10분 정도 얘기해 보고 저를 천재라고 생각하더군요. 어떤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는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는데요. 그런데, 제가 테슬라 이야기를 꺼내자, 제 말을 끊어버리더군요. “테슬라에 투자하는 사람이에요?” 라고 물었죠. “그런 사람인지 몰랐어요. 천재 인줄 알았는데...” 제가 테슬라 이야기를 꺼내자 마자 테슬라 주식을 바로 팔아야 한다고 말하더군요. 그 회사 부도 날거라고요. 정말 재미있지 않아요?^^ 처음에는 저를 똑똑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다가 제가 테슬라 투자하는 걸 알고나서는 정신나간 사람 취급하는 거에요.

테슬라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이 재미있었어요. 테슬라를 상대로 벌어진 공매도 캠페인은 정말 대단했어요.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겁나서 도망쳐 나갔죠. 테슬라를 정말 잘 이해하고 있는 투자자들만 살아남을 수 있었어요. 저는 사실 공매도로 인해서 테슬라에 대한 확신이 더 확고해 졌었어요. 저는 테슬라의 주가가 저평가되어 있다고 믿었거든요. 테슬라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너무나 팽배했었기 때문이죠. 테슬라가 살아 남을 것이라 확신했고요. 이 시기만 잘 극복해내면, 언젠가는 폭등하리라 생각했어요. 언제쯤 폭등이 시작될 지는 몰랐지만요.


Q(미주은): 그럼, 테슬라 투자에 대해 걱정이 전혀 없으셨나요?

A(제이슨): 아니요, 때때로 걱정스러웠죠. 테슬라 비즈니스가 계획대로 진핼 될 것이라는 부분은 걱정하지 않았어요. 외부적인 영향을 걱정했었죠. SEC가 일론 머스크의 삶을 지옥처럼 만든다든지, 일부 악질적인 공매도꾼들이 공장 매각 등의 루머를 퍼뜨린다 던지 이런저런 일이 많았어요. 그런 일들에 대한 걱정이 있었어요. 다른 건 괜찮았어요. 테슬라가 자금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 믿었거든요. 일론은 부자 친구들이 많이 있었거든요. 네트워크가 좋은 사람이에요. 재정 상황이 악화되어서 현금이 필요하면 친구들의 도움을 받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잘 견뎌낼 것이라 생각했죠. 하지만, 공매도가 걱정되긴 했고요. 오일 산업쪽 사람들도 걱정되었어요. 그들도 일론과 테슬라를 맹공격했었죠.


Q(미주은): 그런 걱정들이 찾아올 때면 스스로에게 무슨 말을 했나요? 본인 자신에게 어떤 메시지를 보내면서 견디어 냈나요?

A(제이슨): 그런 생각 하지 않으려고 노력했어요. 테슬라에 대해 계속해서 공부하고요.

그리고 일론 머스크의 모든 인터뷰를 보는 것이 중요해요. 많은 사람들이 그 가치를 모르고 있는 것 같아요. 일론 머스크는 인터뷰를 많이 하거든요. 그 인터뷰들만 다 보면 알게 되는 것이 정말 많아요. 이런 인터뷰들에서 일론 머스크는 정말 많은 새로운 정보들을 전해주거든요. 다른 데서 찾을 수 없는 정보들이죠. 언급된 적이 없는 따끈따끈한 정보들이 공개되곤 하죠. 예, 저는 일론 머스크의 모든 인터뷰들을 찾아서 봤어요. 모든 어닝콜(분기보고)도 마찬가지죠. 매 분기마다 테슬라 어닝보고도 함께 했어요. 테슬라의 모든 소식들을 꿰차고 있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그 밖에 노이즈들은 무시하고 테슬라에 집중하는 거죠. 투자하는 기업과 그들의 비젼과 보고 가는 거죠. 인내심을 가지는 것도 중요하고요. 이런 방식이 제게는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Q(미주은): 멋있네요. 그럼, 모든 분기마다 Earnings Call(분기보고)도 다 청취하시는 거네요.

A(제이슨): 당근이죠.


Q(미주은): 역쉬!!! 자, 이번에는 테슬라의 미래로 넘어가 볼까요. 2020년 9월에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로 발표했었죠. 테슬라가 2030년이 되기 전에 연간 2천만 대의 차량을 판매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내용이었는데요. 지금 생산량의 40배 정도 되는 수치죠. 제이슨 생각에 테슬라가 이러한 목표를 달성할 가능성은 얼마나 된다고 보세요? 가능한 일 일까요?

A(제이슨): 네, 가능하다고 봅니다. 우리가 2010년으로 돌아가 보면요. 테슬라는 1,500대 정도의 Roadsters를 판매했었죠. 그러던 것이, 불과 10년 후 2020년에는 약 500,000의 차량을 만들어 내고 있죠. 계산해 보면, 300배 넘는 생산력의 향상을 보인거죠. 계산맞요? 또, 2013년만 해도 22,000대 정도의 모델S를 생산했어요. 그러니까, 2만 2천대에서 50만 대까지 7년 만에 성장한 거죠. 그 사이에 생산되는 차량의 수가 20배 이상 늘어난 거에요.

2020년의 50만대에서 2천만대까지 늘려나가려면 40배 성장을 이루어야 하죠. 생산량을 2배씩 5번 이상 증가시켜야 하죠. 5번도 약간 모자르죠. 하지만 테슬라가 새로운 모델을 출시하게 되면요. 크기가 작은 소형 Compact차가 되겠죠. 테슬라는 전 세계에 공장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소형차를 만들기 위해서요. 그렇게 되면 2천만대도 가능해지죠.

40배 성장 그러면 말도 안 되는 것처럼 들리지만 그들은 미래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중 이에요. 공장의 자동화 쪽에 집중투자 하고 있거든요. 생산공정을 최적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죠. 이제는 공장을 2-3개 씩 만들지는 않겠죠. 한 번에 5-6개씩 지어낼 겁니다. 생산 대수를 2배씩 늘려나가야 하죠. 적어도 5번 정도는 그렇게 해야겠죠. 지금부터 2030년까지 계속 그렇게 해야죠, 2천만대를 달성하기 위해서는요.


Q(미주은): 좋습니다. 잘 아시는 것처럼, 테슬라의 주가는 지난 1년 동안 600% 이상 올라간 상태입니다. 제이슨 생각에는 이제는 테슬라 주식을 사기에는 너무 늦어버린 것 같나요? 이제야 테슬라에 투자를 시작하고 싶어하는 새로운 투자자들께 보내드릴 조언을 부탁합니다.

A(제이슨): 제가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 이거에요. 트위터를 통해서, 특히 은퇴를 선언하고 나서요. 많은 사람들이 물어봅니다. 그 중에는 제 친구들, 가족들도 있고요. 아마존에서 함께 일하고 있는 동료들도 있고요. 정말 많은 분들이 이 질문을 물어보세요. 이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저는 테슬라에 몰빵한 상태라고요. 아직까지도 15,000주 정도를 보유하고 있고요. 그 사실만으로도 제가 테슬라라는 기업을 얼마나 좋게 평가하는 지 아실 수 있죠.

만약 여러분들이 최소 7년 이상 테슬라에 투자를 하신다면 주가는 당연히 올라갈 겁니다. 투자 권유를 하는 건 아니고요. 저는 전문가도 아니지만요. 여러분이 장기적인 관점으로 테슬라에 투자를 하신다면 그냥 아무 때나 매수하시면 됩니다.

제 생각에는 너무도 많은 사람들이 매수 시점에 신경을 쓰는 것 같아요. 저점매수를 하고 싶어하고요. 바람직한 투자 방법이라고 보지 않습니다. 저는 절대 주가가 떨어지기를 기다렸다가 매수하지 않아요. 매수 시점을 잡아내려고 노력한 적도 없어요. 왜냐하면, 부질없는 짓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거든요. 주가가 가장 낮을 때 매수하고자 하는 전략말이에요. 단기 트레이닝도 잘 될 수가 없어요.

아무튼, 테슬라의 주주가 되기에 너무 늦었냐고요? 말도 안되요! 아직 갈 길이 먼 회사에요. 차 프로덕션이 40배 성장할 가능성이 있어요. 2030년까지 생산대수가 2천만대를 늘리게 되면 지금보다 40배 성장하게 되는 거에요.

그리고, 테슬라 주식은 항상 비싸다고 느껴집니다. 제가 2013년에 처음으로 테슬라 주식을 매수할 때도 마찬가지였어요. 주식분할 하기 전 가격으로 37달러 50센트 였거든요. 2013년에요. 그 때는 그것도 많이 비싸보였어요. 그리고나서, 몇 달 지나니까 한 주에 80달러까지 2배 이상 올라갔어요. 분할 후 가격으로 하면 한 주에 16달러인 셈이었죠. 그 때는 훨씬 더 비싸게 느껴졌죠. 몇 달 만에 2배 이상 주가가 올라갔아니까요. 하지만, 저는 2배 올라간 후에 추가로 매수했어요. 지금 현재상황하고 연결해보면요. 지금 주가가 800달러 정도 되는 상황인데 다음 달에 1,600달러로 올라간거나 마찬가지죠. 그런 상황에서도 저는 추가 매수 했던거나 다름없죠. 테슬라는 언제나 비싸게 보였어요. 아마존도 마찬가지였고요. 좋은 투자 종목은 언제나 그렇게 비싸 보입니다. 아직 늦지 않았다고 봅니다. 저는 아직 몰빵 중이고요.


Q(미주은): 좋습니다. 주식 매수하는 패턴은 어떻게 되세요? 매달 월급 받을 때 조금씩 매수하셨어요?

A(제이슨): 저는 30번 좀 넘게 나누어서 매수한 것 같아요. 포트폴리오 전체를 구성하는 데 30번이면 많은 건 아니죠. 단기 트레이딩 하는 분들이 하루에 거래하는 횟수죠. 저는 7년이 걸린거죠. 7년 간 30번 정도의 매수만 한 것 같아요. 3개월에 한 번 정도 매수한 셈이죠.

수입이 들어오면 일단 모아놓고요. 1-2만 달러씩 모으는 거죠. 은행 구좌에 3만 달러 정도 들어있다면요. 2만 달러 정도는 테슬라를 사고, 1만 달러는 구좌에 남겨놓는 식이었어요. 그런 식으로 매수 했어요. 2만 달러 정도 여유가 생기면 그 때 주가로 살수 있는 만큼 매수하는 거였죠.


Q(미주은): 멋지네요. 혹시 테슬라 주식 매도하신 적 있으세요?

A(제이슨): 이익실현 하려고 매도한 적은 한 번도 없어요. 하지만, 마진콜 들어왔을 때 커버하려고 손절을 한 적은 있었죠. 2018년에 6번에 마진콜을 받았습니다. 단 3개월 동안에요. 손실액을 메꾸기 위해 테슬라 주식을 팔 수 밖에 없었죠. 그런 일이 없었다면 절대 팔지 않았었겠죠. 하룻 밤 사이에 증거금을 두 배로 늘리더군요. 그 때가 유일합니다. 저의 의지와는 상관이 없이 팔야야 했죠.



테슬라네어(130억원), 제이슨 드볼트 단독 인터뷰

(2부) 테슬라 주식만 130억원 보유하고 있는 제이슨에게 물었습니다. 테슬라 주식 매도의 시점은? / 5년 후 & 10년 후 테슬라 예상 주가 / 테슬라 외에 투자할만한 기업은?
※ 미국주식으로 은퇴하기(미주은). 2021.02.09.(화).
01. 테슬라의 2025년 & 2030년 예상 주가?
02. 테슬라 주식은 언제 파실거에요?
03. 테슬라 외에 투자할만한 기업은?
04. 한국 투자자들을 위한 제이슨의 조언은?


Q(미주은): 다음은 테슬라 주가에 대한 의견을 듣고 싶은데요. 지금부터 5년 후 정도에 테슬라 주가가 어느 정도 될 것이라고 생각하세요?

A(제이슨): 저는 가격을 맞추는 데은 꽝이긴 한데요. 하지만 5년 후라면 4,000달러 정도는 되었으면 합니다. 적어도 그 정도는 되겠죠. 그리고 10년 후라면 한 주에 1만 달러에서 2만 달러 정도 생각합니다. 그 보다 더 올라갈 수도 있었요. 주당 3만 달러 4만 달러까지 갈 수도 있어요. 자율주행이 터져주기만 하면 되죠. 그리고 생산대수가 40배 이상 성장한다면 말이죠.

솔라루프, 세미트럭 그리고 스타링크나 보링컴퍼니의 시너지, 앞으로 펼쳐질 기회들이 넘쳐납니다. 이런 계획들이 얼마나 잘 실행될 수 있는가에 달렸죠. 이 모든 것들이 상품화되고 판매로 이어지는 가의 문제죠. 그렇게 되면 10년 후 주당 2만 달러까지 가능합니다. 충분히 가능한 일이죠.

하지만, 10년 후 4,000달러만 되어도 행복할 것 같아요. 그것만으로도 저는 대박나는 거죠. 하지만, 4,000달러 보다는 훨씬 더 올라갈 것 같습니다.


Q(미주은): 뭐, 4천달러까지만 가도 지금 주가에서 4배 이상 거의 5배까지 올라가는 거잖아요.

A(제이슨): 네. 그 정도만 되어도 좋을 것 같아요.


Q(미주은): 좋습니다. 다음은 리스크 이야기를 해 볼께요. 보유하고 계신 테슬라 주신 언제 파실 예정인가요? 혹시 매도 계획은 세워놓으셨어요? 어떤 일이 생기면 테슬라 투자가 위험해 질까요?

A(제이슨): 사실 전 끝까지 테슬라 주식을 팔지 않을 생각입니다. 좀 이상하게 들릴 수도 있겠는데요.
제가 가진 주식을 담보로 필요한 돈을 빌릴 수 있거든요. 이자는 1.5% 정도 되고요. 이자가 1%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도 있고요. 그 얘기는 제가 백만달러(11억원) 정도를 빌려도 1년에 만달러(천만원)만 이자로 내면 되는 거잖아요. 매년 작은 금액의 이자만 내년 되는거죠. 그러니까 제가 가진 주식을 담보로 대출을 받게 되면요. 주가의 상승률이 이자보다 보통 높기 때문에 결국 이자를 내야 하는 경우도 없겠죠. 제가 사망할 때 자산을 상속하게 되면요. 갚아야 하는 대출금은 자가 보유한 포트폴리오의 극기 일부에 불과하겠죠. 그런식으로 테슬라 주식은 팔지 않을 계획이에요. 그것이 저의 목표에요. 이 방법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자산의 규모가 커야 하죠.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하기는 힘들겠죠. 라이프 스타일을 업그레이드 하고 싶을테니까요. 저는 다른 관점으로 접근하고 싶어요. 주식을 팔기는 싫거든요. 제 생각에는 앞으로도 주가가 많이 상승할 것이고 주식을 팔게 되면 후회하게 될 것 같아요. 테슬라 주식을 매도한 사람들에게 한 번 물어봐 보세요. 테슬라 주식을 팔아버린 사람들을 생각해보면...(ㅎㅎㅎ)

그리고 9~10년 정도 후에는 1억 달러를(1천 1백 억원) 만들고 싶어요. 억만장자가 되면 멋질 것 같아요.

그리고 궁극적으로는요, 아직 정확한 계획이 잡힌 건 없지만 저의 자산을 이용해서 큰 규모의 프로젝트를 하고 싶어요. 비즈니스를 시작할 지는 모르겠어요. 하지만 무엇인가 사회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일을 해 보고 싶어요. 어쩌면 저는 돈 쓸일도 별로 없어요. 패라리나 람보르기니 몰고 싶은 생각도 없고요. 큰 저택에서 살고 싶은 생각도 없어요. 저랑은 맞지 않아요. 그냥 주식으로 보유하고 있을 거에요.


Q(미주은): 어제 아마존으로부터 빅뉴스가 들려왔는데요. 제프 베조스가 CEO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발표했는데요. 일론 머스크는 어떨까요? 일론 머스크가 제프 베조스처럼 현역에서 물러난다면 테슬라 주식 매도를 고려하실 건가요?

A(제이슨): 현재로서는 일본 머스크가 테슬라의 성공에 절대적인 역할을 한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5년 정도 지나서, 테슬라가 소형 모델을 가지고 대량생산을 이루는 날이 오게 되면요. 그 때 쯤이면, 일론 머스크가 물러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테슬라에는 일론을 도와 회사를 성장시켜온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 사람들이 일론 머스크 없이도 테슬라를 지켜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 후에도 계속 관여를 할 것으로 봅니다.

제 예상은 2025년 쯤이면 일론이 현역에서 물러나지 않을 까 보고 있어요. 하지만 크게 걱정할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가 CEO 자리에서 물러났지만요. 그 뒤를 이을 사람이 앤디제시 라는 분인데요. 제가 알기로는 앤디제시는 아마존에서 일한지 23년이 넘었어요. 이 사람이 아마존웹서비스(AWS/클라우드서비스)를 론칭했거든요. 엄청나게 성공한 비즈니스 잖아요. 이 분이 그 중심에 있었어요. 클라우드쪽에서 일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잘 들어보시기 못한 이름이겠지만요. 제가 일하고 있는 클라우드 쪽에서는요 이 분은 ROCK SRAR급이에요. 클라우드라는 혁신을 만든 사람이에요. 그리고 그 모델을 확장시켜 최고의 수익을 안겨주는 비즈니스 중 하나로 만들어 냈잖아요. 아직도 매년 28%씩 성장하고 있고요. 아마존 전체 영업이익 중 50% 이상을 담당하고 있어요. 정말 대단한 비즈니스고요. 앤디제시가 이끌어 온것이죠. 제프 베조스에 대한 저의 견해는요. 제가 지금 말씀드리는 것은 아마존의 직원으로서가 아니라 저의 개인적인 의견일 뿐입니다. 저의 주관적인 평가인 점을 강조드리고요. 제프 베조스는 AWS회사에서는 잘 볼 수 없어요. 제 생각에는 그는 AWS 커뮤니티의 일원으로 보기 힘들어요. 앤디제시가 실질적인 리더 역할을 하고 있죠. 내부 행사 같은 곳에서도 앤디제시가 항상 메시지를 전하죠. AWS의 모든 직원들은 그에게 보고를 하고 있죠. (아마존에도 희망이 보이네요^^) 그는 엔지니어 출신이 아니에요. 세일즈 마케팅 출신인데요. 엔지니어들을 비롯해 모든 이들이 앤디제시를 따르죠. 그가 미국쪽의 실질적인 수장이지요.


Q(미주은): 테슬라를 제외하고요. 아마존을 높게 평가하고 계신 것을 볼 수 있었는 데요. 테슬라 말고 투자하고 계시거나, 관심을 가지고 계신 기업이 있을까요?

A(제이슨): 제가 테슬라에 투자하지 않았다면 아마존이 저의 2번째 선택이 될 것 같아요.

스페이스X 그리고 보링컴퍼니(일론 머스크가 세운 터널굴착회사)가 가장 특별한 투자 기회가 될 것 같고요. 저라면 투자하겠어요. 스타링크도요, 스페이스X의 한 부분이라고 보면 되겠네요. IPO 상장을 한다면요. 반드시 스타링크에 투자할거에요. 뉴럴링크(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뇌신경과학분야 스타트업)도 역시 멋진 프로젝트입니다. 하지만 아직은 너무 초기단계라고 생각되고요. 뉴럴링크가 매출을 올리기 위해 만들어진 회사인지 아직은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뉴럴링크 역시 언젠가는 엄청난 투자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한 가지 덧붙이자면요. 우리가 제2의 테슬라를 찾기 위해 서두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테슬라의 주가가 폭등하는 모습을 보면서요. 게임스탑 같은 MEME스탁의 경우도 있고요. 골드러시의 시대로 돌아온 느낌이에요. 모든 사람들이 대박 주식을 찾기 위해 혈안이 되어있죠.

투자자들이 테슬라를 매수할 기회는 5년이나 있었어요. 2014년부터 2019년까지요. 주가는 꿈쩍도 하지 않았어요. 심지어 25% 정도 주가가 빠졌다고 볼 수도 있어요. 그 5년 사이에 최고점 최저점을 찍은 3년만 생각하면요. 2014년의 고점과 2019년의 저점을 비교해보면, 주가가 오히려 25% 하락했거든요. 그 5년만 생각해보면 최악의 투자종목으로 보이잖아요. 상대적으로 테슬라를 매수할 기회가 5년이나 있었던 거죠. 서두를 필요가 없었죠.

제가 가장 좋아하는 투자자 ‘피터 린치’가 한 말이 있어요. 1970년대 투자자들은 ‘월마트’ 주식을 살 시간이 10년이나 있었다고요. 월마트 주가가 500배 상승해버리기 전에요. 월마트가 IPO 상장을 하고 나서, 10년 후에 투자했다고 해도 500배 수익을 올릴 수 있었다는 거에요.
시간은 충분합니다. 아마존도 마찬가지잖아요. 주가 폭등하기 전에 몇 년이나 기회가 있었죠. 애플같이 대박난 주식도 마찬가지고요. 시간은 언제나 충분했어요.

중요한 것은 기업에 대한 리서치를 충분히 하고 그들의 상품을 살펴보는 것이죠. 그리고 우리 인생에서 경험한 것들도 활용해야 하고요. 제 경우는 자동차와 가깝게 성장한 거죠. 전동차를 가지고 놀았고요. 자신만의 경험을 이용해서 다른 투자자들 그리고 기관 투자자들 보다 유리한 위치에 설 수 있다고 봐요. 그들은 보지 못 하는 기회가 여러분께는 보일 수도 있거든요.
이런 조언을 드리고 싶네요.

군중심리에 휩쓸리지 마시고요. 게임스탑이 전형적인 예가 될 수 있죠. 아무 생각 없이 따라가다가 엄청난 손실을 볼 수 있어요. 이런 방식의 투자를 피해야 합니다.

단순하게 생각해서 좋은 기회를 포착하게 되면 그냥 주식을 사면 되고요, 적어도 7년 이상은 가지고 계세요.


Q(미주은): 좋은 말씀입니다. 감사드리고요. 방금 일론 머스크가 세운 다른 회사들 스페이스X, 보링 컴퍼니 등에 관심이 많다고 말씀하셨는데요. 아크 인베스트가 세운 새로운 ETF를 다음 달 말쯤에 론칭한다는 소식 들으셨죠? ARKX 였던가요? 이 ETF에 투자 계획 있으세요?(스페이스X가 들어갈 가능성 때문에 질문)

A(제이슨): 멋진 투자가 될 것 같아요. 아크 인베스트에 투자하고 있지는 않지만요. 제가 만약 테슬라에 투자하고 있지않고, 아마존이 없었더라면 아크 인베스트에 투자하고 있을 거에요. 멋진 투자기회로 생각됩니다.

다음 투자 종목이 보일 때까지 투자금을 넣어두기에 좋을 것 같아요. 일단 투자금을 ARK ETF에 넣어 놓았다가요. 3~3년이 지나고 좋은 투자 기회를 찾을 수도 있잖아요. 그때 가서 집중 투자를 할 수도 있는거죠.

저라면 몰빵은 하지 않겠어요. 제 자신이 했던 것 처럼요. 저는 처음부터 테슬라에 몰빵한 것이 아니었어요. 제가 테슬라에 처음 18,500달러를 투자했을 때, 이 금액은 제 포트폴리오의 10 ~ 20% 정도였어요. 처음부터 테슬라에 ‘올인’한 것이 아니에요. 한 종목에 올인하는 것은 개인적 선택이기는 하죠. 제가 전문가의 입장은 아니지만, 올인은 권하고 싶지 않아요.

만약 정말로 커다란 확신이 있다면 그리고 끝까지 어떤 고난도 견뎌낼 수 있다면요. ‘어떤 고난’ 까지는 아니지만~^^ 여러분이 만약 끝까지 주식을 지켜낼 자신이 있고 변동성을 견뎌낼 멘탈이 있다면, 올인하세요.


Q(미주은): 예, 조언 고맙습니다. 은퇴 계획은 어떻게 되세요? 이제 이틀 후면 은퇴하시게 되는데요. 이제 시간도 충분하고 돈도 충분히 있잖아요. 혹시 버킷리스트(하고 싶은 일 목록) 가지고 계세요?

A(제이슨): 사실 버킷리스트는 없어요, 제 성격이 리스크 만들어 놓고 체크하는 스타일이 아니거든요. 저는 새로운 걸 배우거나 만들어 낼 때 행복감을 느끼는 스타일이죠. 저는 그런 사람이에요. 항상 무언가를 배우고 만들고 싶어하죠. 이런저런 프로젝트도 진행하고요. 새로운 언어도 익히고 새로운 체계나 소프트웨어도 공부하고요.

그리고 유튜브 채널도 만들고 싶어요. 그래서 장비도 좀 구입했어요. 채널 개설해보고요. 어떻게 진행되는 지 보려 해요. 그리고 저는 확실하지 않은 상황을 즐기는 편이에요. 예를 들어, 2015년에 구글에서 퇴사할 때요. 아무 계획 없이 그냥 1년 쉬면서 다음에 뭐할지 생각했어요. 그 1년 동안 데복스라는 엔지니어링 분야를 공부하면서 정말 알찬 시간을 보냈어요. 그 기간 동안 새로운 기술을 많이 배웠죠. 아마도 많은 사람들은 그렇게 높은 연봉의 일자리를 그만두면 스트레스를 받을 수도 있겠는데요. 어떤 계획도 없었고, 뭘 해야 할지도 몰랐죠. 이번 은퇴 후에도 그렇게 해 보려고요. 시간이 데려가는 대로 가보려고요. 하지만, 아무 것도 하지 않고 편안한 삶을 추구하지는 않을 거에요. 여행을 하면서 세상을 일주한다든지 전 그런 타임의 사람은 아니에요.

그리고 결국에는 다른 사람들을 도와줄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어요. 지금도 그렇고 은퇴 해서도 마찬가지로요. 무엇인가를 만들어서 공유하고 싶어요. 정보를 공유한다든지, 아니면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는 무언가를 만들고 싶어요.


Q(미주은): 너무 멋지네요 제이슨. 저는 말씀하신 걸 듣고 감명을 받았어요. 새로운 무언가를 배우고 싶어 하고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각과 정보를 공유하고 다른 이들을 도울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는 것에요. 보통 사람들이 1,200만 달러를 손에 쥐게 된다면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해변가에 누워 모히토를 마시는 거죠. 크루즈 타고 여행을 하던가요.

A(제이슨): 그런 것들은 나중에 얼마든지 할 수 있잖아요. 계속 해변가에 누워 있다가는 몸에 화상을 입겠죠. 크루즈 여행을 하는 것도 영원히 즐겁지는 않겠죠. 잘 생각해 보면요. 그런 것들은 오랫 동안 우리를 즐겁게 만들어 줄 수 없어요. 인생에는 의미가 있어야 해요.

예를 들어 인생을 통해 무엇을 만들어 낸다거나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는 만만치 않아요. 많은 부분에서 대규모 파괴적 현상이 일어나고 있죠. 경제, 정부쪽 가릴 것 없어요. 많은 기업들이 무너져가고 있어요. 헬스케어기관, 대학교들, 금융기관들, 정부기관까지요. 많은 전통 기업들이 새로운 방식으로 혁신을 이루고 있는 비즈니스에 의해 파괴되어 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많은 부분에서 탈중앙화(Decentralization)가 나타날 것이고요. 금융부분, 교육부분 할 것 없이 계속해서 탈중앙화는 가속화 될 것입니다. 심지어는 코비드의 영향으로 도시를 빠져나가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죠. 엄청난 인구가 사람들이 모여있는 도시를 빠져나가 분산되기 시작했어요. 제 생각에는 매우 다양한 분야에서 탈중앙화가 나타나게 될 것이고요.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는 흥미진진한 것 같아요, 대변화의 시대이죠.


Q(미주은): 우리가 많은 시간을 함께 하지는 않았지만요. 제이슨은 정말 건강한 그리고 건전한 마음 자세를 가진 사람인 것 같아요. 그런 성공한 사고방식이 제이슨이 투자에서도 성공할 수 있는 동력이 되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건전한 투자방식을 가지고 말이죠. 유튜브 말이 나온 김에, 채널을 개설하시면 어떤 주제들을 가지고 운영을 할 계획인가요?

A(제이슨): 그것 때문에, 제 팔로워들에게 트윗을 보냈어요. 어떤 콘텐츠가 좋겠냐고 물어봤죠. 그 분들이 보내주신 의견도 다 리뷰해 봤고요. 효과적인 사고방식(Effective Way of Thinking)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어요. 어떻게 하면 우리가 좀 더 자립적인 사고자(Independent Thinker)가 될 수 있을 지에 관한 것이죠. 어떤 사람들에게는 자립적인 사고가 자연스럽게 형성됩니다. 저도 그들 중 하나고요. 저는 원칙 중심적이고, 장기적 관점, 기하급수적 관점, 그리고 큰 그림을 보는 사고를 하거든요. 이유는 모르겠지만, 이런 사고의 과정이 저에게는 매우 자연스럽거든요. 하지만, 많은 분들에게는 익숙한 사고의 방식이 아니죠. 그래서, 이런 사고의 방식을 사람들이 가질 수 있도록 돕고 싶어요. 도움이 될만한 책들도 소개하고요. 저는 이쪽 분야의 책을 많이 읽은 것도 아닌데, 자연스럽게 형성된 것 같아요. 이러한 사고의 방식이 제 투자에도 많이 도움이 되었어요. 테슬라 투자가치를 알아보는데도 말이죠. 이런 콘텐츠를 가지고 채널을 운영할 거에요. 그리고 구독자들이 원하는 걸 반영할 거에요, 영상의 댓들을 읽어가면서 맞추어 나갈 생각이에요.


Q(미주은): 멋진 계획입니다. 채널이 론칭되면 연락주세요. 제 연락처 가지고 계시니까요. 미주은에 다시 초대하고 싶어요. 그 때는 테슬라 말고 제이슨의 채널에 관해서 이야기 나누어보죠. 그 방송도 멋질 것 같습니다.

A(제이슨): 네


Q(미주은): 제이슨, 이제 슬슬 정리를 해야 겠는데요. 오늘 만남을 마무리 하기 전에, 혹시 한국인 투자자 분들에게 드리고 싶은 조언이나 메시지가 있으세요?

A(제이슨): 예(메시지 준비했어요!^^) 다른 이들이 여러분 돈의 운명을 좌지우지 하게끔 허락하지 마세요. 여러분이 힘들게 일해서 버신 돈이잖아요. 이쪽 분야의 많은 사람들이 사실상 여러분들이 투자로 성공하는 데는 관심이 별로 없어요. 투자 어드바이저 같은 사람들이요. 물론 좋은 사람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여러분이 부자되는 것 돕는 데는 관심이 없죠. 그들은 자기 자신을 돌보기에 바쁜 사람들이에요. 돈을 잃지 않는 것에만 집중하죠. 계산된 리스크를 가지고 여러분들의 돈을 불려줄 생각은 없어요. 그들이 여러분의 소중한 자산을 움직이게끔 놔두지 마세요.

그리고 ‘피터 린치’라는 사람들 소개드리고 싶어요, 정말 대단한 투자자 & 펀드매니저 였죠. 피델리티에서 뮤츄얼펀드, 인덱스펀드 등을 운영하던 매니저였는데요. ‘One Up On Wall Street’ 라는 책을 읽어보세요. 유뷰브 비디오로도 많이 소개되어 있어요. 장기 투자에 관한 내용이 주로 이루고요. 피터 린치의 책이나 영상을 추천해 드립니다.

그리고 젊은 친구들은 직장 생활을 하면서 돈도 모으고 기술도 배우는데 집중했으면 합니다. 단기 트레이딩 등의 투자를 통해서 부자될 생각으로 시간보내지 마시고요.

투자를 제대로 하려면 일단 종잣돈부터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나서야, 투자할 수 있는 거에요. 단 100달러를 가지고 주식을 시작해서, 뭐 옵션 같은 걸로 천만달러를 만들고 싶겠죠. 그런데 그렇게 되기는 힘들죠.

일단은 자신의 능력을 향상시켜 좋은 직업을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나서, 월급으로 수입이 발생하게 되면 투자를 시작하는 거에요. 저는 25세, 27세가 될 때까지 투자를 시작하지 않았어요.(구글 입사하고 3~5년 후에 시작) 일단은 수입을 창출하는 데 포커스를 맞추세요. 정기적인 수입이 있어야 투자로 수익을 낼 수 있어요. 일단은 노동을 통해서 수입을 극대화 시킨 이후에 투자를 시작하는 것이 맞습니다.

직업에 대해서도 한 말씀 드리자면요. 소프트웨어쪽 추천합니다. 코딩도 할 줄 알면 좋죠.
소프트웨어를 알면 비즈니스에 활용범위가 넓고, 취업을 하게 되도 몸값이 올라갑니다. 지금 소프트웨어가 완전 대세에요. 많은 산업을 잠식하고 있으니까요.

그리고 자신이 왜 투자하고 있는 지 항상 기억하셔야 합니다. 투자가 부자가 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직장에서 받는 월급으로 부자는 될 수 없어요. 직장에서는 일할 때만 돈을 벌 수 있죠. 일주일에 40시간 버는 셈이죠. 은퇴를 하던가, 아니면 잠을 자는 시간에는 돈을 벌 수 없어요. 우리 인생에 주어진 시간에서 직장에서 일을 하면서 돈을 벌수 있는 시간은 생각보다 매우 짧습니다.

하지만, 투자는 다르죠. 우리가 잠자는 시간에도 투자금은 늘어날 수 있죠. 우리가 휴가를 가든, 은퇴를 하든 투자 자금은 늘어납니다. 그렇기 때문에 투자를 해야 합니다.

직장에서 많은 월급을 받지 못 해도, 투자만 제대로 한다면 누구나 은퇴 할 때 쯤에는 많은 돈을 만들 수 있어요.


Q(미주은): 정말 좋은 말씀입니다. !!! 너무나 멋진 인사이트를 공유해 주셔셔 감사합니다.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오늘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제이슨! 미주은 출연을 감사드리고요. 멋진 인생 스토리와 인사이트를 공유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은퇴 생활을 만끽하시고요. 멋진 인생길을 걸어가시길 바랍니다. 유튜브 채널 개설하시면 연락주세요. 다시 한 번 모실 수 있게요.

A(제이슨): 좋습니다. 고마워요. 미주은에 불러주셔서 감사합니다. 재밌었어요.


Q(미주은): 저도 재밌었어요. 고맙습니다. 건강하시고 쭈욱 멋있는 삶 살아가세요.

반응형

댓글